“1.3km 해안 길 새로 열렸다”… 공원·군함·놀이공원이 줄지어 펼쳐지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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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관광지
당진의 대표 해양 휴식 명소

삽교호 관광지
삽교호 관광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용훈

서해 바람이 스치는 풍경 속에서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삽교호 관광지가 제격이다.

인공 호수가 만들어내는 고요함과 바다 특유의 드넓은 시야가 한자리에 공존하며, 길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과 다양한 체험 공간이 여행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고, 혼자라도 걷는 시간 자체가 힐링이 되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바닷가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군함이 정박한 이색적인 풍경과 잔잔한 호수 풍경까지 한 번에 만나게 된다.

삽교호 관광지

삽교호 놀이공원
삽교호 놀이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청남도 당진시 삽교천3길 100에 위치한 삽교호는 넓은 수면과 탁 트인 전망으로 사계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겨울이면 하늘빛이 고스란히 반사된 호수 위 풍경이 차분함을 더하고, 초입에 마련된 광활한 주차 공간 덕분에 접근도 수월하다.

호수변 산책로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서해대교와 방조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점점 넓어진다. 바닷길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최근 확장된 1.3km 구간까지 포함해 더욱 여유로운 걷기 코스를 제공한다.

특히 삽교호 관광지는 바다공원을 중심으로 함상공원, 먹거리촌, 놀이공원이 이어지는 구조라 산책 중 다양한 풍경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데크로드를 걷다 보면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고, 멀어지는 육지와 가까워지는 물길 사이에서 색다른 정적이 느껴진다.

삽교호 함상공원

삽교호 함상공원
삽교호 함상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용훈

삽교호 관광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는 단연 함상공원이다. 바다에 정박한 상륙함과 구축함을 그대로 활용해 조성된 이곳은 해군·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거대한 군함은 길이 약 100m의 상륙함과 120m의 구축함 규모로 위용을 자랑한다. 선착장은 약 150m 길이로 이어져 있어 바다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걷기 좋고, 겨울 바람을 맞으며 고요한 풍경을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함상 카페와 기념품점, 3D 영상관 같은 편의시설도 다양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삽교호 바다공원

삽교호 바다공원
삽교호 바다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함상공원에서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진다. 삽교호 바다공원은 호수와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형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산책을 즐기기 좋다. 공원 곳곳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 공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한쪽에는 운동 시설과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야외 활동을 즐기는 데도 제격이며, 다른 쪽으로는 놀이공원과 먹거리촌이 이어져 있어 산책로의 흐름이 지루할 틈이 없다.

맑은 날이라면 서해대교 방향으로 떨어지는 노을이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데, 겨울철에는 차분한 공기와 함께 풍경의 깊이가 더해져 한층 더 고요하다.

삽교호 데크로드
삽교호 데크로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삽교호 관광지의 또 다른 장점은 걸을수록 새로운 풍경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삽교호 바다공원을 지나면 데크로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 길은 음섬포구까지 약 5.8km 이어지는 해안 둘레길의 출발점이 된다. 기존의 4.5km 산책로에 1.3km 해안 구간이 새롭게 조성되면서 걷기 여정이 훨씬 풍부해졌다.

삽교호 바다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며 입장과 주차 모두 무료이고, 놀이동산은 입장은 무료지만 놀이기구는 개별 요금제로 운영된다.

함상공원은 주차 무료에 대인 1만 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월요일 휴관하고 동절기에는 17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놀이동산은 기상 상황에 따라, 함상공원은 보수공사 여부에 따라 운영 변동이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삽교호 전망대 전경
삽교호 전망대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용훈

삽교호 관광지는 호수와 바다, 공원과 체험시설, 산책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맞닿은 당진의 대표 여행지다. 바다공원에서 시작해 함상공원과 해안 데크길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짧게 걸어도 좋고, 하루 일정으로 더 깊게 탐방해도 충분할 만큼 풍성하다.

군함을 활용한 이색 체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고요한 산책로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찾기 좋다.

겨울바람이 차가워지는 요즘이라면 바다 가까이 놓인 선착장과 우드데크에서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잠시 멈추어 서기에도 최적의 시기다. 한적함과 활기를 동시에 품은 삽교호 관광지에서 당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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