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야경 제쳤습니다”… 기네스북 분수와 인공섬 조명 이어지는 야간 산책 명소

반포한강공원의 물결 위를 화려하게 수놓는 인공섬에서 이색적인 수상 레저와 낭만적인 야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빛섬
세빛섬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핵심 요약

  • 세빛섬은 세계 최초로 수상 플로팅 플랫폼 위에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 예빛섬 등 네 개의 인공섬을 세운 복합문화공간입니다.
  • 전체 시설은 연중무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대중교통 이용 시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이 소요됩니다.
  • 야경과 분수쇼를 동시에 즐기려면 달빛무지개분수가 가동되는 4월에서 10월 사이 저녁 시간에 방문하고 반포한강공원 2주차장을 이용하십시오.

반포한강공원 남단,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강물 위에서 먼저 빛이 켜진다. 뭍에서 바라보면 섬처럼 보이는 구조물들이 수면에 반영을 드리우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낸다. 도심 고층 빌딩과 교량 사이에서 오직 이곳만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리만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세빛섬은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주는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이름처럼, 수상 플로팅 플랫폼 위에 건물을 세운 세계 최초의 수상 복합문화공간으로 소개된다.

총 면적 9,629㎡ 규모로 가빛섬·채빛섬·솔빛섬·예빛섬 등 네 개의 인공섬으로 구성되며, 드라마와 블록버스터 영화의 촬영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두루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반포동 한강 위에 자리 잡은 4개 인공섬의 구조

세빛섬 야경
세빛섬 야경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세빛섬(서울특별시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반포동)은 반포대교 남단 하류 한강 수면에 조성된 부유식 건축물이다. 채빛섬·솔빛섬·가빛섬 세 개의 플로팅 건물이 각각 서울 시민의 하루 시간대를 상징하는 콘셉트로 설계되었으며, 예빛섬은 대형 전광판과 야외무대를 갖춘 미디어아트갤러리 기능을 담당한다.

2006년 수익형 민자사업(BOT) 방식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인공섬 프로젝트로, 민간 사업자가 건설과 운영을 맡는 구조로 설계됐다.

조성 초기에는 운영난과 전시행정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한강 수변 공간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웨딩·요트·미디어아트까지 한강 위에서

미디어아트와 수상레저 시설 갖춘 세빛섬
미디어아트와 수상레저 시설 갖춘 세빛섬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세빛섬에는 다양한 시설과 체험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다. 웨딩·기업연회를 위한 컨벤션 공간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수상 라이브 뷔페, 카페가 입점해 있어 식음과 연회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요트와 튜브스터 등 수상레저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옥상 전망대와 야외 데크에서는 한강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가로지르는 조망을 즐길 수 있어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높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아테나’, 영화 ‘어벤져스2’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색 방문지로서의 인지도 역시 높아졌다.

특히 전시·공연·이벤트 프로그램이 예빛섬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열려 방문 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

달빛무지개분수와 이어지는 야간 한강 코스

달빛무지개분수
달빛무지개분수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세빛섬이 가장 빛나는 시간은 해가 진 이후다. 화려한 LED 조명이 수면 위로 번지며 서울 대표 야간 관광 명소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으며, 매년 4월부터 10월 사이 하루 3-7회 가동된다.

세빛섬과 달빛무지개분수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야경 감상과 분수쇼를 한 번의 동선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일대의 산책로와 자전거 라이딩 코스까지 더해져 서울 대표 데이트 코스이자 야간 체류형 여가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운영시간·교통·주차 이용 안내

세빛섬 모습
세빛섬 모습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세빛섬의 전체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다만 입점 매장과 수상레저·컨벤션 시설의 운영시간 및 휴무일은 각기 달라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개별 업장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 문의 전화는 1566-3433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약 650m, 도보 약 15분 거리며, 버스는 405번 또는 740번을 타고 반포한강공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차량 방문 시 내비게이션에 ‘세빛섬’ 또는 ‘반포한강공원 2주차장’을 검색하면 되고, 반포한강공원 2주차장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세빛섬의 노을
세빛섬의 노을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한강 위에 인공섬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세빛섬의 가장 큰 매력이다. 수상이라는 공간적 특수성 위에 식음·레저·문화·조망이 함께 쌓여 있어 단순한 산책 코스를 넘어선 경험을 제공한다.

분수 가동 시즌인 4월부터 10월 사이, 저녁 이후 방문이라면 한강 야경과 분수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장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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