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온천, 양양국제공항 도보 5분 거리에서 즐기는 19억 년 약알칼리성 미백온천과 노천스파

하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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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온천 직수 수영장과 루프톱 노천스파를 갖춘 복합 리조트

설해원 야경
설해원 야경 / 사진=설해원

겨울 찬바람이 뺨을 스치는 순간, 뜨거운 온천수가 그리워진다. 눈 덮인 산자락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노천탕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풍경은, 겨울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국내 최고 지층에서 솟아난 온천수가 있다. 19억 년 전 편마암과 2억 3천만 년 전 화강암 수맥을 거쳐 pH 8.3 약알칼리성으로 용출되는 이 물은, 칼륨·칼슘·마그네슘 등 풍부한 미네랄을 품고 있다. 지하수를 섞지 않은 순수 온천수가 원탕에서 직접 공급되며, 하루 1천 톤 이상 풍부하게 솟아나는 셈이다.

설악산 능선과 동해를 동시에 품은 이곳은, 온천과 골프장을 갖춘 복합 리조트다. 2025년 한국 10대 골프리조트 대상을 수상하며 시설 경쟁력을 입증한 공간이기도 하다.

19억 년 지층이 품은 온천수의 비밀

설해원 온천 수영장
설해원 온천 수영장 / 사진=설해원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에 위치한 설해원은 설악산과 동해를 품은 쉼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이곳은, 온천사우나·노천스파·온천수영장·면역공방·골프장·숙박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로 운영 중이다.

온천수는 19억 년 전 형성된 편마암과 2억 3천만 년 전 화강암 수맥을 거쳐 솟아오른다. 한반도 최고령 암반층에서 용출되는 이 물은 pH 8.3 약알칼리성 미백온천으로 분류되며, 칼륨·칼슘·마그네슘·이산화규소·황산이온·라듐 등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지하수를 전혀 섞지 않은 순수 온천수가 원탕에서 직접 공급되는 방식은, 타 온천과의 뚜렷한 차별점이다. 하루 1천 톤 이상 풍부하게 용출되는 수량 덕분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설악산과 동해를 담은 네 가지 온천 공간

설해원 사우나
설해원 사우나 / 사진=설해원

온천사우나는 실내탕과 편백사우나로 구성되어 있다. 남녀로 분리된 공간에서 편백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창밖으로는 숲 풍경이 펼쳐진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외부 공기와 뜨거운 온천수의 온도 대비가 극대화되어 힐링 효과가 더욱 크다.

노천스파는 리조트 최고층 루프톱에 자리한다. 설악산 능선과 동해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눈 덮인 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하는 편이다.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한다면 카바나를 이용할 수 있다.

온천수영장은 국내 최초로 온천수가 직접 공급되는 시설이다. 썬베드는 무료로 제공되고, 카바나는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겨울밤 조명이 켜진 리조트 외관과 온천수영장 야경은 인생샷 포인트로 꼽힌다.

온천과 골프를 함께 즐기는 복합 리조트

설해원 프라이빗 온천
설해원 프라이빗 온천 / 사진=양양군 공식 블로그

설해원은 온천뿐 아니라 골프장으로도 명성이 높다. 더 레전드코스는 서울경제가 선정한 한국 10대 골프코스에 10회 연속 선정된 유일한 코스이며, 2026년 아시아 100대 골프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씨뷰코스와 마운틴뷰코스가 각각 설악산과 동해 조망을 제공하며, 온천과 골프를 함께 즐기는 패키지 이용객이 많다.

숙박시설은 설해온천 90실, 마운틴스테이 35실, 골프텔 50실 등 총 177실을 갖추고 있다. 투숙객은 온천사우나 입장료 할인 혜택(대인 1만 9천 원)을 받을 수 있어, 1박 2일 일정으로 온천과 골프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운영 정보와 주변 여행지

설해원 온천 모습
설해원 온천 모습 / 사진=설해원

온천사우나는 주중·주말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9시 30분이다. 입장료는 대인 3만 원, 소인 2만 원이며, 네이버 예약 시 대인 2만 3천 원으로 할인된다.

회원가는 대인 1만 5천 원, 소인 1만 원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정기 정비 시간이며, 공휴일인 경우 수요일로 변경된다. 주차는 무료로 제공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양양종합여객터미널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약 12분 후 설해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다. 양양국제공항에서는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자가용 이용 시 서울 동부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거쳐 약 2시간 소요된다.

설해원 온천 야경
설해원 온천 야경 / 사진=설해원

설해원은 19억 년 암반수와 설악산·동해 경관, 복합 리조트 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국내 최초 온천 직수 수영장과 노천스파의 조망은, 겨울 온천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셈이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싶다면, 이번 겨울 설해원으로 향해 19억 년 지층이 선사하는 힐링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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