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맞으며 걷기만 해도 힐링”… 올봄에 꼭 가봐야 할 봄꽃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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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맞으며 걷는 힐링 명소

용비지 호수 봄 풍경
용비지 호수 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봄이 되면 서산 곳곳이 분홍빛 벚꽃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서산은 다양한 벚꽃 명소와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 많아 봄날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호수와 함께 감상하는 벚꽃길, 그리고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용비지까지.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중왕리 벚꽃길

서산 중왕리 벚꽃터널
서산 중왕리 벚꽃터널 / 사진=카페만조 인스타그램

서산 중왕리 벚꽃길은 4월 초부터 중순까지 벚꽃이 만개하는 명소로, 약 3km 길게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룹니다.

자동차를 타고 벚꽃길을 달리면 마치 벚꽃잎이 비처럼 흩날리는 환상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마을입니다.

중왕리라는 이름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중리(中里)와 왕산리(旺山里)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예전부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했으며, 봄이면 벚꽃이 피어나 더욱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산책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낭만을 만끽합니다.

중앙호수공원

중앙호수공원 벚꽃 풍경
중앙호수공원 벚꽃 풍경 / 사진=유튜브 Hello롱초

서산의 중앙호수공원은 벚꽃 시즌이 되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대표적인 도심 속 힐링 공간입니다.

이곳은 명림산에서 흐르는 시냇물이 모여 만들어진 호수로, 원래 농업용수로 사용되다가 2006년부터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공원 면적은 7만 1,841㎡, 호수 면적만 4만 149㎡에 달하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수를 따라 벚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어 산책을 하며 벚꽃이 물에 비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음악 분수쇼입니다.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관은 벚꽃과 함께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용비지

용비지 벚꽃 전경
용비지 벚꽃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산의 숨은 명소 용비지(용비 저수지)는 마치 유럽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은 ‘서산 한우 목장’ 내에 위치한 작은 저수지로, 푸른 초원과 맑은 물빛이 어우러져 한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립니다.

용비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봄이 되면 벚꽃이 어우러지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푸른 초원과 벚꽃이 함께하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다만, 국유지로 관리되고 있어 입장이 제한될 때도 있으며, 저수지로 가는 길이 명확하게 안내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비호수 주변 벚꽃
용비호수 주변 벚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산은 벚꽃 명소가 풍부한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부터 도심 속 공원, 자연 속의 저수지까지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왕리 벚꽃길에서는 차를 타고 벚꽃 터널을 지나며 낭만을 느낄 수 있고, 중앙호수공원에서는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평온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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