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식물원에 장미 정원까지?”… 동물원까지 연계하는 도심 속 이색 체험 명소

서울대공원 전시온실이 창경원에서 이어진 4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식물과 동물의 생태적 연결고리를 조명하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입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 장미원
서울대공원 식물원 장미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연

핵심 요약

  • 서울대공원 전시온실에서 40년 역사를 기념해 11종의 식물과 동물을 연계한 특별전이 2026년 6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개최됩니다.
  • 테마가든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이며 전시온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나 입장은 16시 30분에 마감됩니다.
  •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전시해설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평일 방문 시 가장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1985년 창경원의 식물을 이관해 문을 연 이 식물원은 올해로 4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있다. 창경원에서 남산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식물원의 기억은 특별전의 기획 배경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자리가 바로 이번 전시다.

11종의 식물자원과 동물이 함께 엮이는 이 전시는 6월 7일까지만 만날 수 있는 한시적 공간이다. 식물원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세대 간 공감의 장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놓치기 아깝다.

서울대공원 전시온실의 역사와 입지

서울대공원 식물원
서울대공원 식물원 /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은 1984년 5월 1일 개장한 동·식물원으로, 총 면적 2,420천㎡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식물원은 개장 이듬해인 1985년 창경원 식물원의 식물을 이관하며 개원했으며, 현재는 229,759㎡(약 69,502평)의 부지 위에 1,587종 168,686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온실은 그 중심에 위치하며, 빛이 고르게 드는 유리 구조물 안에 열대·아열대 식물이 사계절 생동감 있게 전시된다. 창경원에서 이어진 식물 보전의 역사가 이곳에서 계속 숨 쉬고 있으며, 이번 특별전은 그 40년 역사를 되짚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11종 식물자원과 연계된 동물 이야기

서울대공원 식물원 속 동물원 전시
서울대공원 식물원 속 동물원 전시 / 사진=서울대공원

이번 특별전의 제목은 「할아버지와 나의 식물원 이야기 : 식물원 속 동물원」이다. 전시는 식물원에서 자라는 11종의 식물자원을 각각의 동물 이야기와 연결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지며, 단순한 식물 관람을 넘어 생태 연결의 시각으로 온실을 바라보게 한다.

스테인드글라스 형태로 제작된 동물 소품들은 자연광이 투과되면서 빛의 각도에 따라 색채와 그림자가 달라지는 시각적 연출을 만들어 낸다. 또한 온실 곳곳에 숨겨진 동물 소품을 직접 찾아보는 참여형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관람 동선 활용법

서울대공원 전시온실
서울대공원 식물원 전시온실 / 사진=서울대공원

전시를 더 깊이 즐기고 싶다면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편이 좋다. ‘식물과 동물을 함께 만나는 특별한 식물원 탐방’이라는 이름의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하루 3회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11종 식물자원과 그에 얽힌 동물 이야기를 순서대로 짚어 가다 보면 전시 전체의 맥락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시와 연계된 서울동물원의 실제 동물 위치도 안내받을 수 있어, 식물원과 동물원을 함께 도는 통합 관람 동선을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넓은 공원인 만큼 동선을 미리 계획해 방문하면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

운영 정보와 방문 안내

서울대공원 식물원 열대관
서울대공원 식물원 열대관 / 사진=서울대공원

특별전은 2026년 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대공원 전시온실에서 운영되며, 전시온실 관람 시간은 10:00~17:00로 입장 마감은 16:30이다. 테마가든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공원 규모가 광대한 만큼 원내 이동 수단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어 방문 전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 접속이 필요하다. 주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이므로 평일 방문 시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대공원 식물원 식물 주제원
서울대공원 식물원 식물 주제원 / 사진=서울대공원

40년 넘는 시간 동안 식물을 품어 온 이 온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물과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의 이야기까지 담게 됐다. 창경원의 기억에서 출발해 현재의 과천 식물원까지 이어져 온 역사가 빛과 색채 속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셈이다.

6월 7일이 지나면 만날 수 없는 풍경이다. 초여름의 따사로운 빛이 온실 유리를 가득 채울 때, 식물 사이에 숨은 동물을 찾아보는 특별한 하루를 계획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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