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년 온천수가 무료라고요?”… 족욕 체험 가능한 ‘조선왕조실록’의 왕의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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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온천 족욕체험장
동절기 무료 운영 정보와 겨울 힐링 포인트

수안보온천 족욕체험장
수안보온천 족욕체험장 / 사진=충주시

차가운 공기가 몸을 파고드는 계절이면 따뜻함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해진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에서는 이런 겨울의 바람 속에서도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연다.

국내 최초로 자연 용출된 온천수의 명성을 지닌 이곳에서는 겨울철에도 족욕체험장을 운영해 여행자에게 포근한 쉼을 제공한다.

동절기 운영이 단축되긴 했지만,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 겨울 힐링 공간은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충주 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 / 사진=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은 지하 250m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3만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자연 용출의 역사를 지닌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될 만큼 오래전부터 치유와 휴양의 장소로 이용돼 왔고, 현재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주시가 공공 방식으로 온천수를 관리해 깨끗한 품질을 유지한다.

수온은 약 47~53℃로 겨울철에도 온기가 유지되며, 원적외선과 다양한 광물질이 풍부해 여행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수안보 일대는 온천욕뿐 아니라 족욕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건강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겨울 운영 정보

족욕 체험중인 충주 마스코트
족욕 체험중인 충주 마스코트 / 사진=충주시

수안보온천 족욕체험장은 동절기에는 시설 안전을 위해 운영시간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단축된다. 참여 방식은 무료이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운영되는 개소 수는 요일에 따라 달라진다. 주말에는 2개소에서 족욕이 가능하지만, 평일은 1개소만 운영된다. 또한 월요일과 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무일이다.

현장에는 바람막이가 설치돼 겨울바람을 막아주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따뜻한 온천수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관리되고 있다.

조용한 산책과 함께 즐기는 족욕길의 특별한 여유

수안보 족욕체험장
수안보 족욕체험장 / 사진=충주시 공식 블로그

수안보 족욕체험장은 2018년 석문천변 벚꽃길을 따라 360m 규모로 조성된 공간이다. 마운틴탕, 안개탕, 커플탕, 지압·마사지 족욕장 등 다양한 형태의 족욕 시설이 이어져 있어, 이용객은 취향에 맞게 온천수를 체험할 수 있다.

겨울에는 주변 풍경이 고요해지면서 족욕길 특유의 정취가 더욱 깊어진다. 천천히 걸으며 족욕장 사이를 이동하면 발끝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겨울 공기의 선명함이 대비를 이루며 색다른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주말에는 두 개소가 모두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온천 마을이 주는 겨울 감성

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 / 사진=충주시 공식 블로그

족욕체험장에서 몸을 데웠다면 주변 온천마을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수안보는 오랜 기간 온천을 중심으로 명성을 이어온 지역으로, 인근에는 월악산과 충주호, 송계계곡 같은 자연 관광자원이 밀집해 있다.

짧은 일정으로도 따뜻한 족욕과 겨울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여행 코스로 꾸리기 좋다.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으로 피부에 자극이 적어 장시간 족욕에도 편안하며, 단시간 체험만으로도 피로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야외 족욕인 만큼 장갑과 목도리 같은 방한용품을 챙기면 체험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다.

수안보온천 사우나
수안보온천 사우나 /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겨울철에도 따뜻한 체험을 찾고 있다면 수안보온천 족욕체험장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다. 정오부터 운영되는 동절기 족욕장은 누구나 온천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자연 용출 온천수가 흐르는 수안보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깊은 치유의 기운을 품고 있는 곳이다. 차가운 겨울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이곳의 따뜻한 족욕이 충분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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