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들인 스카이워크 드디어 개방”… 도심 속 360도 조망하는 310m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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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공원 스카이워크
트리탑 트레일 방식 310m 스카이워크 인천 도심에 등장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감도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감도 /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총연장 310m 규모의 스카이워크가 2026년 3월 20일경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2026년 3월 12일 준공을 마친 뒤 안전점검 절차를 거쳐 개방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 55억원(시비 27.5억원·구비 27.5억원 균등 분담)이 투입된 민선8기 10대 정책 공약사업이다.

수봉공원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안길 84(숭의동)에 위치한 도심 근린공원으로, 해발 104m 수봉산 자락에 조성됐다. 한국전쟁 관련 현충탑·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인천지구 전적기념비와 실향민 망배단이 함께 자리해 호국공원 성격도 겸한다.

트리탑 트레일 방식 310m 산림 하늘길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 사진=인천광역시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 이하, 폭 1.8m, 총연장 310m 규모로 조성됐으며, 나무 수관 높이에서 산책하는 트리탑 트레일 방식을 채택했다.

수봉산 정상부를 따라 이어지는 구조여서 인천 도심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사업기간은 2023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이며 공사 착공은 2025년 8월에 이뤄졌다.

3월 20일이라 안내되었지만, 정확한 개방일과 운영 조건은 미추홀구 공원녹지과(032-880-4498)를 통해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내 최대 규모 인공폭포와 야간 경관

수봉공원 야경
수봉공원 야경 / 사진=인천투어

수봉공원에는 스카이워크 외에도 폭 122m·높이 37m(공식 사이트 기준)의 상하 2단 구조 인공폭포가 조성돼 있으며, 총사업비 553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내부에는 길이 29m의 동굴형 회랑이 마련돼 있어 폭포 안쪽을 걸으며 수경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2018년에는 인천 야간경관 10대 명소로 지정됐으며, ‘수봉별마루’라는 이름 아래 미디어파사드·홀로그램·반딧불 조명 등 야간 경관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은율탈춤 전수관 상설 운영

탈춤 공연
탈춤 공연 / 사진=은율탈춤 전수관

수봉공원 내에는 1983년 설립된 은율탈춤 전수관이 위치해 있다. 은율탈춤은 황해도 은율 지역에서 유래한 탈춤으로, 1978년 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됐으며 전수관 내 야외공연장에서 무료 공연이 실시되고 있다.

궁도장·배드민턴장·테니스장·농구장 등 스포츠 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자연학습장·전통 민속놀이마당까지 갖춘 복합 공간으로, 입장료 없이 상시 이용 가능한 근린공원이다.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서의 기대 효과

수봉공원 야갼 경관
수봉공원 야갼 경관 / 사진=인천투어

스카이워크 조성은 원도심 활성화를 겨냥한 미추홀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인공폭포·수봉별마루 야경·은율탈춤 공연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하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복합 관광 동선이 형성되는 셈이다.

한편 연합뉴스 2025년 보도에 따르면 수봉공원 일대는 1984년 지정된 고도지구 규제(건물 높이 15m 이하 제한)가 40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인천시 차원의 완화 추진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공원 주변 도시환경 변화도 주목된다.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는 310m 하늘길과 인천 도심 360도 조망이라는 차별화된 경험을 무료 공원 안에 결합한 신규 시설이다. 인공폭포·야간 경관·문화 공연 등 기존 시설과 함께 원도심 방문 수요를 끌어올릴 거점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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