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를 책임질 국내 여행지 속초

한때 수학여행지로 익숙했던 속초가 이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났다.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 명소는 물론, 야간 콘텐츠와 고급 리조트까지 더해지며 속초는 ‘단순한 추억의 도시’에서 ‘지금 떠나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속초의 변신은 더 이상 예전의 속초가 아님을 확실히 보여준다.
설악산의 또 다른 얼굴, ‘설악향기로’ 산책로

설악산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등산’이지만, 요즘 속초에서는 ‘산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바로 설악동 일대에 새롭게 조성된 순환형 산책로 ‘설악향기로’ 덕분이다.
이 산책로는 설악산의 절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코스로, 야간 조명까지 갖춰 밤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약 8m 높이의 투명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는 특히 인생샷 명소로 인기다.
계절마다 표정을 달리하는 이 산책로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풍경이 물들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여름밤을 책임지는 해수욕장 야간 콘텐츠

이번 여름, 속초해수욕장을 포함한 주요 해수욕장들이 7월 4일 전면 개장한다. 특히 지난해 71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은 속초해수욕장은 올해부터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빛의 바다, Sokcho’의 확대 운영이다. 기존에는 금·토요일만 운영되던 이 콘텐츠가, 여름 야간 개장 기간인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일 밤 펼쳐진다.

백사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하며, 여기에 ‘썸머페스티벌’도 예정되어 있어 여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야간 개장에 대비해 해양경찰과 소방, 경찰 등과 협력한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야간 수상안전요원을 포함한 필수 인력을 배치해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다.
고급 리조트와 함께 떠나는 ‘속초 호캉스’ 열풍

바다를 품은 속초에서의 호캉스는 올해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반얀그룹의 ‘카시아 속초’가 있다. CJ온스타일을 통해 진행된 이 리조트의 숙박권은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2만 4000개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특히 2박 특별 패키지가 2만 2,000여 개나 판매되며, 속초가 더 이상 단기 여행지에 머물지 않고 ‘머무는 여행’의 중심으로 부상했음을 입증했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오션뷰 리조트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으며, 속초는 이 흐름을 가장 빠르게 캐치한 지역 중 하나다. 호캉스 트렌드와 지역 관광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속초는 여름 휴가 시즌 최고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속초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추억’으로만 기억되는 도시가 아니다. 설악향기로에서의 사계절 산책, 밤에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콘텐츠, 그리고 고급 리조트에서의 여유로운 호캉스까지.
짧은 일정에도 꽉 찬 여행을 원하는 현대인의 니즈에 속초는 완벽히 부합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 도시 속초에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보자. 변화한 속초는 그 기대 이상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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