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 선정, 진짜네요”… 3년 만에 163만 명이 반한 명소

완만한 평지 위로 푸른 녹지가 펼쳐진 수원 일월수목원에서 도심 속 소음 대신 바람 소리가 가득한 숲길을 여유롭게 걸어봅니다.

수원 일월수목원 온실
수원 일월수목원 온실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핵심 요약

  • 수원 일월수목원은 평지형 설계를 갖춰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전 구간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 랜드마크입니다.
  • 매주 월요일은 휴원하며 성인 기준 입장료는 4,000원이고 수원시민은 2,000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야간 조명 프로그램인 밤빛정원 등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 일정은 방문 전 수원시 공식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초여름 바람이 나뭇잎 사이를 스치는 시간,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온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빽빽한 아파트 단지와 도로 사이, 10만 제곱미터가 넘는 평지 수목원이 펼쳐지는 풍경은 처음 마주하는 순간 낯설 만큼 시원하다.

2015년부터 약 7년에 걸쳐 조성된 이 수목원은 2023년 5월 문을 열었다. 올해 산림청이 선정한 ‘2026년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공신력을 더했고, 개원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163만 명을 넘어섰다.

도심 속에서 온전한 식물 문화 공간을 찾고 있다면, 수원 일월수목원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평지형 도심 수목원의 입지와 조성 배경

수원 일월수목원 모습
수원 일월수목원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최민희

일월수목원(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천천동)은 해발 고도 차이 없이 완만하게 펼쳐진 평지형 공공수목원으로,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 조성 사업의 결실이다.

총면적 101,500㎡에 이르는 부지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며, 산악형 수목원과 달리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전 구간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2015년 사업 착수 이후 약 7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3년 5월 19일 정식 개원했으며, 하루 뒤인 5월 20일에는 영흥수목원도 함께 문을 열어 수원시 공공수목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식물문화를 중심에 둔 도심형 거점 수목원이라는 정체성 아래, 시민의 일상에 자연을 들이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원 3년 만에 163만 명이 증명한 콘텐츠

수원 일월수목원 풍경
수원 일월수목원 풍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최민희

2026년 5월 20일 기준 누적 방문객 1,638,242명이라는 수치는 이 수목원의 경쟁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2023년 50만 5천 명, 2024년 52만 9천 명, 2025년 42만 8천 명이 꾸준히 방문했으며, 2026년에도 5월 중순까지 이미 17만 4천 명을 넘어섰다.

특히 산림청이 ‘가족과 함께 가봐야 할 수목원’ 테마로 선정한 배경에는 평지형 설계와 다양한 식물 전시가 있다.

국내 야생에서 보기 드문 해오라비난초는 개원 초기부터 개화가 확인됐으며, 2025년에는 일월·영흥수목원 두 곳 모두에서 개화가 보도되며 상징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수원시가 두 수목원을 연계 운영하는 공공수목원 체계도 방문객 유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야간 프로그램과 수원 공공수목원 연계 즐기기

영흥수목원
영흥수목원 / 사진=영흥수목원

수목원은 정규 관람 외에도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6년 봄에는 4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야간 조명 프로그램 ‘밤빛정원’이 공지됐으며, 주간과 다른 분위기로 수목원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월수목원과 하루 차이로 개원한 영흥수목원도 수원 서쪽에 위치해 있어, 두 곳을 연계해 방문하는 코스도 가능하다.

계절 프로그램은 수원시 공식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지되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알차다.

관람 시간·입장료·주차 안내

수원 일월수목원 산책로
수원 일월수목원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하고,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연휴에 해당하면 다음날 쉰다.

개인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수원시민은 성인 2,000원·청소년 1,500원·어린이 1,000원으로 할인된다. 다자녀 가정은 성인 1,000원·청소년·어린이 각 500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20인 이상 단체 방문 시 성인 3,000원으로 요금이 낮아진다.

주차는 3시간 이내 2,000원, 1일 최대 5,000원이며, 15인승 이상 대형 차량에는 200~300% 할증이 붙는다.

수원 일월수목원
수원 일월수목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최민희

도심 한복판에 이토록 넓은 녹지가 있다는 사실은, 처음 발 디딘 순간에야 실감하게 된다. 산림청의 선택과 163만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미 그 가치를 말해주지만, 결국 수목원은 직접 걷고 느껴야 비로소 완성된다.

해오라비난초 개화 소식이 들리는 계절이나, 밤빛정원 프로그램이 열리는 저녁 무렵, 수원 일월수목원으로 향해 도심 속 녹색 공간의 고요함을 온몸으로 경험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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