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포천 한탄강 테라 판타지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 협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간 나이트 워크 미디어아트 파크입니다.
- 성인 입장료는 12,000원이며 6,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주고 포천 시민과 만 65세 이상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 하늘다리에서 비둘기낭 폭포까지 이어지는 2.3km 야간 동선은 하절기 평일 기준 18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름 해가 지고 나서야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내는 풍경이 있다. 현무암 협곡의 검고 날카로운 절벽 위로 레이저 빛줄기가 번지고, 용암이 굳어 만든 주상절리 바위면이 거대한 영상 스크린이 되는 순간이다. 50만 년 전 화산 활동이 빚어낸 한탄강 대지가 2026년 여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말을 걸어온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 파크 ‘테라 판타지아(TERRA FANTASIA)’가 7월 3일 정식 개장한다. 총 사업비 71억 원을 들인 이 야간형 나이트 워크 미디어아트 파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일원에 조성됐으며, 국내 최대급 규모의 나이트 워크형 미디어아트 파크로 소개된다.
라틴어로 ‘대지·땅’을 뜻하는 ‘테라(Terra)’에서 이름을 따온 이 공간은 용암 분출과 강물의 흐름이 만들어낸 한탄강의 탄생·진화·현재를 빛과 영상·음악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형 체험 공간이다. 하늘다리에서 비둘기낭 폭포까지 이어지는 빛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된다.
하늘다리 광장에서 시작되는 8개 공간의 빛 여정

테라 판타지아의 주 입장 공간은 한탄강 하늘다리 광장(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211)이다. 하늘다리 광장에서는 ‘깨어나는 빛의 땅’이라는 세계관을 소개하는 사전 쇼가 펼쳐지며, 관람객은 불·물·숲·돌의 정령 캐릭터가 이끄는 서사를 따라 8개의 테마 공간으로 이어지는 동선에 들어선다.
하늘다리에서 마당교로 이어지는 숲속 데크길 구간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경관조명이 배치되어 있으며, 걷는 방향과 속도에 따라 빛의 흐름이 달라지는 양방향 콘텐츠가 더해진다.
전체 나이트 워크 동선은 하늘다리에서 비둘기낭 폭포까지 약 2.3km로, 시설물과 자연 경관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구조다.
주상절리 절벽을 스크린 삼은 ‘빛의 화산’

테라 판타지아의 대표 콘텐츠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이다. 50만 년 전 용암이 터져 나오고 강물이 대지를 깎으며 한탄강 협곡이 만들어지는 장구한 지질 이야기가 절벽 위의 대형 영상과 빛으로 재현된다.
생태경관단지 구간에서는 대형 풍선 라이트쇼와 오로라 레이저쇼가 이어지며, Y형 출렁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숲길에서는 홀로그램·3차원 입체 연출이 낮과는 전혀 다른 한탄강의 야간 경관을 만든다. 포레스트 인터랙티브 루미나 등 첨단 미디어 기술도 곳곳에 배치되어, 자연과 기술이 교차하는 공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비둘기낭 폭포에는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추가 미디어 콘텐츠 설치가 9월 초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어서, 가을부터는 동선의 마지막 지점에서도 더욱 풍성한 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역상품권 환급과 통합권으로 실질 부담 낮춰

성인 관람료는 12,000원이며 지역상품권 6,000원이 환급되어 실질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구조다. 7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8,000원에 지역상품권 4,000원이 환급되며, 20인 이상 단체는 1인당 10,000원에 5,000원을 돌려받는다.
포천지역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객실당 최대 4명까지 정상 요금의 20% 할인이 적용되며, 만 65세 이상·포천 시민·자매연결도시(노원구·중구·강동구) 주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국가유공자·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해당 혜택 이용 시 자격 증빙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가든 페스타와 연계한 통합권도 운영되어 낮과 밤을 잇는 체류형 동선을 한 번에 구성할 수 있다.
운영 일정·교통·문의 안내

하절기(5-9월) 기준 평일은 18:30-22:30(입장마감 21:30), 공휴일과 그 전날은 18:30-23:00(입장마감 22:00)까지 운영한다. 춘·추·동계(10-4월) 평일은 18:30-22:00이며, 공휴일과 그 전날은 18:30-23:00로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나 공휴일이나 공휴일 전날에 해당할 경우 정상 운영한다.
티켓은 입장 예정 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발권 순서에 따라 순차 입장하는 방식이다. 일일 수용 규모는 약 2,000명으로 계획되어 있어 성수기에는 여유 있는 발권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자가용은 내비게이션에 ‘한탄강 하늘다리'(영북면 비둘기낭길 191)를 검색하면 되며, 관람 관련 문의는 포천시 관광과(031-538-3030)와 지질공원팀(031-538-2311)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는 푸드트럭 등 먹거리 시설도 운영된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질 유산 위에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얹히면서, 한탄강은 낮의 트레킹 명소를 넘어 밤의 관람 목적지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지질 형성의 맥락을 익히고, 가든 페스타로 한낮을 보낸 뒤, 해가 지면 테라 판타지아의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동선이 하나의 완결된 여행으로 맞물린다.
여름 무더위 속 야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7월 3일 이후 포천 방향이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비둘기낭 폭포 미디어 콘텐츠가 추가되는 9월 이후에는 동선의 밀도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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