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100대 명산 사량도 지리망산
남해안의 수많은 섬 중에서 단연코 눈길을 끄는 곳, 바로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위치한 ‘사량도’다. 한산도나 욕지도, 매물도처럼 유명한 섬들이 많은 통영이지만, 사량도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곳도 드물다.
‘통영 8경’에 속할 뿐 아니라,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린 사량도 지리산이 이 섬의 백미다. 거친 듯 우아하게 이어지는 바위 능선과 아찔한 출렁다리, 그리고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산행 코스까지 사량도는 도심을 벗어나 진짜 자연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여행지다.
사량도 지리망산
사량도 지리산은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는 뜻의 ‘지리망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금은 단순히 ‘지리산’으로 불리지만, 해발 397.6m의 이 산은 이름만큼이나 인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 산의 능선은 오랜 세월 바람에 깎인 기암괴석과 숲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총 네 가지 코스로 나뉜 등산로는 시간과 체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가장 긴 제1코스는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비교적 짧은 제2~4코스는 각각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돈지리에서 출발해 지리산, 불모산, 옥녀봉까지 이어지는 대표 코스에서는 날카롭게 솟은 바위 봉우리들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어 특히 인기다.
때로는 철계단을 타고 거의 수직으로 오르기도 하고, 바위를 끌어안은 로프를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도 있다. 하지만 그런 스릴 넘치는 구간을 무사히 지나면 펼쳐지는 남해의 풍광은 그 어떤 고생도 잊게 만든다.
체력이 부담스럽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우회할 수 있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량도 지리망산 출렁다리
사량도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출렁다리를 건너는 일이다. 상도의 능선 위, 두 개의 바위 봉우리를 잇는 이 다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명소다.
다리 아래로는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고,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온몸이 출렁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짜릿함은 배가된다. 특히 병풍처럼 펼쳐진 산맥 너머로 바다와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뷰는 이곳을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출렁다리는 짧은 구간 두 개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 긴장을 놓을 틈도 없이 짧고 강렬한 체험을 선사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리를 건너려 했다가 의외의 공포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심약한 방문객들에게는 출렁다리 통과를 권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모험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사량도는 윗섬(상도), 아랫섬(하도), 그리고 수우도까지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섬은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있어, 여행 목적에 따라 코스를 달리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된다.
유료산악회에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너무 먼것 같아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