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캠퍼도 부담 없는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찾고 싶다면 단 하나의 장소가 해답이 될 수 있다.
5월 1일 문을 여는 경북 울진의 구수곡자연휴양림 야영장은 그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산림욕과 온천욕, 해수욕까지 단 하나의 여행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이곳.
숲과 계곡, 바다와 온천이 어우러진 울진의 신개념 힐링캠핑지로 떠나보자.

구수곡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구수계곡은 길이만 10㎞에 이르는 원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소나무와 박달나무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은 그 자체로 깊은 산림욕을 선사한다.
이 숲에는 천연기념물 산양이 서식할 만큼 생태계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곳곳에 형성된 18개의 소(沼)와 10개의 폭포가 계곡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특히 계곡 끝자락에 자리한 두 개의 폭포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산책 중에 마주하는 순간 절로 숨을 멈추게 만든다. 물소리와 바람, 나뭇잎이 어우러진 자연의 교향곡 속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캠핑을 넘어선 회복의 시간이 된다.

이 휴양림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복합 힐링 요소’다. 7번 국도에서 차로 단 15분이면 도착하고 동해바다와는 2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 말은 곧, 하루 일정 안에 숲에서의 산림욕과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청량함, 바다의 해풍을 맞으며 걷는 여유 그리고 덕구온천에서의 따뜻한 온천욕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온천과 바다, 산이 어우러진 환경 덕분에 ‘자연 속 힐링 올인원 패키지’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여행지는 드물다. 근처 응봉산과 덕구계곡 역시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다.

구수곡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쾌적한 캠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야영장 내에는 크기별로 두 종류의 데크가 준비되어 있어 이용객의 취향과 캠핑 장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3.3m×3.7m 크기의 데크 25동과 4.0m×4.0m의 넉넉한 데크 15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데크는 숲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사생활 보호와 자연친화적인 캠핑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용요금은 1박당 2만 원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캠핑 초보자도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가격대다.

여기에 동해의 바다, 온천욕의 여유, 숲의 치유까지 모두 더해진 이곳은 지금 이 순간 떠나야 할 ‘완벽한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이번 주말,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숲 속에서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울진 구수곡자연휴양림에서의 하루는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