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년들 사이에 뜬다”… 조용해서 더 좋은 ‘힐링 섬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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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있는 섬, 울릉도

울릉도 항공사진
울릉도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한반도 동쪽 끝, 대중교통도 드물고 배편도 한정된 울릉도는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의 상징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불편함’이야말로 울릉도가 가진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제주도와는 또 다른 섬의 매력을 품은 울릉도. 이 특별한 여행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준비가 되셨나요?

울릉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입니다. 포항, 울진 후포, 묵호, 강릉 등 네 개의 항구에서 출항하는 배편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빠르게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는 루트는 울진 후포항 여객선으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울릉도 선박
울릉도 유람선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왕복 요금은 성인 기준 평일에는 약 12~13만 원, 주말은 13~14만 원 선이며, 성수기에는 가격이 변동되오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승선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며, 없을 경우 승선이 거부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에 도착한 후의 이동 수단도 미리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렌터카가 가장 편리하지만, 도로가 좁고 굴곡이 심한 섬 특성상 운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접 운전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단, 울릉도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아 예상보다 높은 요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버스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내수전일출전망대
내수전일출전망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울릉도의 하루는 해돋이로 시작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중에서도 ‘내수전일출전망대’는 섬에서 가장 먼저 태양을 마주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일출 예정 시각보다 한 시간가량 여유 있게 도착하시면, 어두운 하늘이 서서히 밝아지는 신비로운 순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해가 솟아오르는 풍경은 사진으로는 절대 담기지 않는 감동이 있으니, 이른 아침의 피곤함을 감수하고라도 꼭 한 번은 올라보시길 권합니다.

봉래 폭포
봉래폭포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울릉도의 또 다른 명소로는 봉래폭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약 30m 높이에서 세 갈래로 쏟아지는 이 폭포는 365일 물이 마르지 않는 풍부한 수량으로 유명합니다.

봉래폭포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천연 에어컨’이라 불리는 풍혈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위 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은 여름철 무더위에 특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폭포 전망대까지는 약 650m를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여 부담 없이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단, 입장 시에는 성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
울릉도 화산섬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울릉도는 쉽게 갈 수 없는 만큼, 다녀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화산섬 특유의 기암절벽, 사계절 마르지 않는 폭포, 바다를 따라 난 해안길, 그리고 손때 묻지 않은 섬 속 섬들까지 모든 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은 ‘쉼’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장소가 됩니다.

울릉도 주택가
울릉도 주택가 / 사진=ⓒ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배편과 교통수단, 입장 정보와 명소까지 이번 글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울릉도는 분명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불편함마저 설렘이 되는 섬, 울릉도로의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전체 댓글 10

  1. 울릉도 왜 띄우나요?
    손님 맞이할 준비는?
    밥상머리 물가는?
    내륙에서도 얼마던지 바다경치 좋은곳 많은데…
    비싼 배삵 비싼 물가 친절이라고는 찾아볼수도 없는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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