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가면 계속 찾게 된다”… 등산 마니아들이 극찬한 스릴 트레킹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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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트레킹 명소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삼선계단 트레킹
대둔산 삼선계단 / 사진=완주 공식블로그 김왕중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 아찔한 절벽 위 출렁다리, 그리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급경사의 돌계단. 대둔산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선 트레킹의 진면목을 경험하게 해준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자 ‘천하의 승지’로 불리는 이곳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과 인간의 도전정신이 만나는 장소다. 이번 여정은 그 매혹적인 절경과 숨 막히는 순간들 속으로 들어가 본 이야기다.

대둔산은 남쪽의 전북 완주군과 북쪽의 논산·금산 방향에서 오르는 길이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완주군 방향은 기암괴봉이 숲처럼 솟아 있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 케이블카 / 사진=완주 공식블로그 김왕중

대둔산의 절경을 경험하고 싶지만 정상까지 오를 자신이 없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보자. 오전 9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케이블카는 힘든 산행 대신 대둔산의 웅장한 풍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케이블카 정류장 위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르면 좌우로 뻗은 대둔산 능선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펼쳐진다. 아래로는 짙은 녹음과 함께 시원한 계곡 풍경이 내려다보여, 땀 흘리지 않고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완주 대둔산 삼선계단
대둔산 삼선계단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정상인 마천대에 오르기 직전 마주한 삼선계단은, 이름만큼이나 극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급경사로 곧게 솟은 계단은 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다.

이곳에선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 걸음씩 오르다 보면, 그 두려움을 넘어서 성취감이 밀려온다.

완주 금강구름다리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 사진=완주 공식블로그 김왕중

정상에 도달한 뒤 하산길에 만나는 금강구름다리는 또 다른 스릴이다.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50m 길이의 다리는 출렁다리라 불릴 만큼 아찔하다.

특히 다리 중앙에 서서 양팔을 벌리면, 바람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며 여름철에는 그 시원함이 절정을 이룬다. 다리 건너편에는 작은 전망대도 있어, 정상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인트다.

대둔산을 찾았다면 이 구름다리는 반드시 건너야 할 ‘필수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선계단에서 내려다 본 풍경
대둔산 삼선계단 / 사진=완주 공식블로그 김왕중

대둔산은 그저 높은 산을 넘는 장소가 아니다. 바위 능선과 기암괴석,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트레킹 코스는 자연 속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위로받는 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힘겨운 오르막을 오르며 땀을 흘리고, 정상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바람과 절경을 바라보는 그 순간, 비로소 이 여정의 진정한 가치가 빛을 발한다.

여름 대둔산 정상
여름 대둔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수빈

완주에서, 혹은 논산과 금산에서 오르든, 케이블카로 올라가든 대둔산 트레킹은 어느 길로든 당신을 감동으로 안내할 것이다. 지금, 숨겨진 절경과 살아 있는 자연을 마주하러 대둔산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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