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레인보우식물원
사계절 온실의 매력

12월의 찬바람이 불어도 이곳만큼은 언제나 따스하다. 지열 에너지로 실내 온도를 16℃ 이상으로 유지하는 온실 안에서 바오밥나무, 커피나무, 파인애플이 자라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022년 1월 개장한 이 식물원은 건축면적 1,663㎡ (약 503평)규모에 아열대식물 213종 11,328주를 품고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계절 내내 열대의 초록빛을 경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의 비밀을 살펴봤다.
충북 영동 레인보우식물원

레인보우식물원(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241-42)은 충청북도의 지역 균형 발전 기반 조성 사업 지원을 받아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공공 문화 인프라다.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자리하며, 배·포도·사과·복숭아·자두 등 영동 특산 과일과 연계한 복합 관광지로 조성됐다.
시설의 핵심은 지열 에너지 기술이다. 땅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지열로 실내를 16℃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한낮에는 25℃까지 올라가 열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 덕분에 겨울철에도 실내는 항상 따뜻하며,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관람이 가능하다.
4개 구역에서 만나는 열대우림 경험

식물원은 비밀의 정원, 물의 정원, 빅트리원, 열대과일원 총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비밀의 정원은 입구 포토존으로 SNS에서 인기가 높으며, 물의 정원에는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는 워터월(벽천)과 덕구리난 외 16종의 식물이 자란다. 전망대에서는 식물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빅트리원은 대형 야자수가 하늘을 향해 뻗은 공간으로, 워싱턴야자·극락조화·벤자민고무나무·부겐베리아가 열대우림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반면 열대과일원은 바오밥나무를 지나 경사진 언덕을 오르면 파인애플, 코코넛, 커피, 망고 등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와인터널·힐링센터와 함께 즐기기

레인보우식물원과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이 가까이에 여럿 있다.
같은 부지 내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는 수령 100년 이상의 배나무와 포도·사과·복숭아 재배지를 관찰할 수 있으며, 수확 시즌에는 직접 과일을 따는 체험도 가능하다. 곤충체험장에서는 나비와 장수풍뎅이를 만날 수 있다.
도보 10~15분 거리의 영동와인터널에서는 포도 덩굿 사이를 거닐며 와인 시음을 즐길 수 있고, 차량으로 5분 거리의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스파와 명상 시설을 갖춘 숙박지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3월부터 12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월과 2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쉰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이며, 전체 관람에는 약 40~60분이 소요된다. 만약 워터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식물을 상세히 관찰한다면 70~90분 정도 필요하다.
자가용으로 방문할 경우 과일나라테마공원 공동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영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택시로 약 5분(약 5,000원) 거리다.

레인보우식물원은 지열 기술로 사계절 내내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무료 입장과 무료 주차라는 경제성, 날씨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실용성까지 갖춰 가족 단위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셈이다.
겨울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온실 안에서 초록빛 휴식을 누리고 싶다면, 영동의 과일 문화와 함께 이곳에서 특별한 여정을 걸어보길 권한다.

















기쁨이 넘치는 소식. 다가오늠 봄 단채로 관람하면 멋찐 여행이 될거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