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인데 축제까지 열린다고?”… 낮엔 꽃밭, 밤엔 강물 위 야경 즐기는 봄꽃 산책 명소

황금빛 용작교가 가로지르는 황룡강 둔치에 화사한 봄꽃과 야경이 어우러지며 음악 축제의 열기까지 더해집니다.

황룡강 용작교
황룡강 용작교 / 사진=한국관광공사,AI

핵심 요약

  • 장성 황룡강 용작교는 황룡의 비상을 형상화한 190m 길이의 황금빛 보행 전용교로 5월 말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만개한 꽃밭 조망이 가능합니다.
  • 경관 조명은 일몰 직후부터 밤 22시까지 운영되며 강물 위에 황룡 이미지를 연출하므로 주간 꽃구경과 야간 조명을 함께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음악 축제가 개최되며 주말 장성호 수변길 입장료 3,000원은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되어 현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5월의 강변은 색으로 가득 찬다. 양귀비와 수레국화, 금영화가 황룡강 둔치를 빼곡히 메우며 바람에 일렁이고, 그 너머로 황금빛 인도교가 강물 위에 조용히 걸쳐 있다. 꽃밭과 다리, 강물이 한 프레임 안에 어우러지는 순간, 이곳이 왜 전남 대표 봄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았는지 실감하게 된다.

황룡이 여의주를 쥐고 하늘로 비상하는 형상을 형상화한 이 다리는 황금색 외관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장성읍의 동서를 연결하는 실용 통행로이기도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경관 조명이 켜지며 강물 위에 황룡 이미지를 연출하는 야경 명소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황룡강 위 190m 황금빛 인도교의 탄생

황룡강 용작교 모습
황룡강 용작교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용작교(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황룡강 일원)는 2022년 6월 개통한 보행자 전용 인도교다. 길이 190m, 폭 3.5m의 이 다리는 황룡이 여의주를 쥐고 하늘로 비상하는 형상을 모티프로 설계되었으며, 황금색으로 도장된 외관이 강 위에서 단연 눈에 띈다.

장성읍 동쪽의 옐로우시티 스타디움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실용 교량이기도 하며, 황룡강 생태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황룡강의 수면과 둔치 꽃밭은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봄꽃과 야경이 만드는 두 얼굴의 공간

황룡강 용작교 야경
황룡강 용작교 야경 / 사진=유튜브(장성군)

용작교의 가장 큰 매력은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낮에는 양귀비·수레국화·금영화가 물결치는 황룡강 둔치 꽃밭을 배경으로 황금빛 다리가 자리하며, 봄꽃 개화는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지속된다. 해가 지면 경관 조명이 일몰 직후부터 밤 22시까지 운영되며, 강물 위에 황룡 이미지를 연출한다.

조명을 받은 황금색 교량이 수면에 비치는 장면은 낮 풍경과는 전혀 다른 감성을 만들어내는 셈이다. 봄 시즌 방문이라면 꽃밭이 만개한 오후와 조명이 켜지는 저녁 무렵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 좋다.

장성호 수변길과 연계한 반나절 코스

장성호 옐로우 출렁다리
장성호 옐로우 출렁다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용작교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면 장성호 수변길(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용강리 155-7)과 연계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수변길은 절벽 데크를 따라 걷는 출렁길(약 8.4km)과 숲속길(약 4km)로 나뉜다.

매표소에서 1.2km 지점에 옐로우 출렁다리, 2.2km 지점에 황금빛 출렁다리가 자리하며, 두 다리 모두 황룡강의 색채와 어울리는 노란 계열로 마감되어 있다.

출렁다리 입장료는 평일 무료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3,000원이 부과되지만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된다. 장성군민·65세 이상·18세 이하는 주말에도 무료다.

2026 황룡강 음악 힐링 축제 일정과 이용 안내

장성 황룡강 음악 힐링 축제 포스터
장성 황룡강 음악 힐링 축제 포스터 / 사진=장성군

올해 5월 23일(토)부터 25일(월)까지 사흘간 황룡강 일원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2026 장성 황룡강 음악 힐링 축제’가 열린다. 23일 개막식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25일에는 버스킹 전국대회 결선과 수상 레저 체험, 북캠프닉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슬로건은 ‘꽃길 따라 음악 따라’이며, 전국에서 공연 팀이 모인다. 용작교는 연중무휴 무료 개방이며, 호남고속도로 장성IC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일간 7만 3,500명이 방문했으며, 11일 하루에만 4만 7,000명이 찾았을 만큼 현장 혼잡이 예상되므로 이른 시간대 방문을 권한다.

황룡강 용작교 모습
황룡강 용작교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황룡강은 이름 그대로 용이 살 것 같은 풍경을 품고 있다. 황금빛 다리와 꽃밭, 야경이 한 공간에 모인 이 일대는 봄의 끝 무렵 가장 선명해진다.

낮에는 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바람에 흔들리고, 밤에는 강물 위로 황룡 조명이 내려앉는다. 같은 자리에서 전혀 다른 두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이유가 된다. 꽃길과 공연 소리가 함께 울리는 5월의 황룡강으로, 낮과 밤 모두 기억에 남을 풍경 하나씩 담아오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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