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66개 크기가 전부 꽃밭이에요”… 맨발걷기·요가·반려견까지 되는 봄 힐링 축제

거창창포원의 너른 수변을 따라 피어난 꽃과 산양삼의 향기가 어우러지며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시간이 흐릅니다.

거창에 On 봄축제 모습
거창에 On 봄축제 모습 / 사진=거창에 On 봄축제

핵심 요약

  • 거창에 On 봄축제는 아리미아꽃축제와 산양삼축제를 통합하여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거창창포원 수변생태공원에서 4일간 개최됩니다.
  • 축제 기간 중 5월 16일에는 맨발걷기와 무소음 요가 행사가 열리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펫 동행 페스타를 병행 운영합니다.
  • 거창 반값여행 정책을 활용하면 여행경비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인근 수승대 출렁다리는 매주 수요일 휴장하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초여름을 앞둔 5월, 경남 내륙 깊숙이 자리한 넓은 수변 공원에 한 해 중 가장 싱그러운 바람이 분다.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길 위에서 신발을 벗고 흙을 밟으면, 도시의 긴장이 발바닥부터 조용히 풀려 나간다. 이 계절, 그 공원은 꽃과 향, 느림의 리듬으로 가득 찬다.

2026년 거창이 봄의 대표 축제를 하나로 묶었다. 아리미아꽃축제와 산양삼축제를 통합한 ‘거창에 On 봄축제’는 치유와 창포를 핵심 콘셉트로 내세우며, 축구장 66배 규모의 수변생태공원을 4일간 무대로 삼는다.

5월 14일 목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 거창창포원 일원에서 꽃과 사람, 반려동물과 맨발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이 펼쳐진다.

거창창포원, 424,823㎡ 수변생태공원의 입지

거창 창포원
거창 창포원 / 사진=거창에 On 봄축제

거창창포원(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은 424,823㎡에 이르는 수변생태공원이다. 남강 상류 황강 변에 자리한 이 공원은 경남 내륙의 청정 수계와 맞닿아 있으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 덕분에 바람이 잔잔하고 공기가 맑다.

봄이면 수변을 따라 다양한 초화류가 일제히 피어나며, 넓은 잔디 광장과 습지 산책로가 어우러져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간이 된다. 거창군이 주최하고 문의는 055-940-3420으로 가능하다.

아리미아꽃축제·산양삼축제로 구성된 봄 프로그램

거창에 On 봄축제 풍경
거창에 On 봄축제 풍경 / 사진=거창문화관광포털

이번 축제는 제7회 거창아리미아꽃축제와 제7회 거창한산양삼축제를 통합한 구성으로 4일 내내 운영된다. 꽃과 치유 식재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며, ‘치유&창포 ZONE’이 축제 기간 전체에 걸쳐 운영되어 공원 특유의 수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개막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아 첫날부터 바로 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두 축제가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만큼, 꽃 구경과 산양삼 체험을 한 번의 방문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맨발걷기·무소음 요가·펫 동행 페스타까지

거창에 On 봄축제 장면
거창에 On 봄축제 장면 / 사진=거창에 On 봄축제

축제의 또 다른 축은 체험과 힐링 프로그램이다. 5월 16일에는 제3회 창포원 맨발걷기 행사가 열리며, 같은 날부터 이틀간 무소음 요가와 펫 동행 페스타가 함께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걷고 요가 매트를 펼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열린 축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무념무상 챌린지가 진행되어 축제의 마무리를 조용한 사색으로 채운다.

수변 산책로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들은 공원의 자연환경과 맞물려 치유라는 주제를 몸으로 느끼게 한다.

수승대 출렁다리·거창 반값여행 이용 안내

수승대 출렁다리
수승대 출렁다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축제 방문과 함께 인근 수승대 출렁다리를 들르는 코스도 인기다. 입장료가 무료이며, 3월~10월은 09:00~17:50, 11월~2월은 09:30~16:50 운영되고 매주 수요일은 휴장한다.

거창군은 2026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값여행’ 정책을 시행 중이며, 여행경비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어 숙박을 포함한 1박 2일 일정도 부담 없이 꾸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청(055-940-3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에 On 봄축제 포스터
거창에 On 봄축제 포스터 / 사진=거창에 On 봄축제

거창창포원은 넓은 수변 공간과 봄 꽃, 산양삼이라는 조합으로 경남 내륙의 독특한 봄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꽃을 보고, 흙을 밟고, 반려동물과 나란히 걷는 4일간의 경험은 평범한 봄 나들이와는 다른 결로 남는다.

치유와 느림이 필요한 이 계절에 거창으로 향해 창포원의 바람을 직접 맞아보길 권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