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주 만에 105만 명 다녀갔다니”… 세계 최초 원예 치유 테마로 열리는 5월 봄꽃 축제

안면도 꽃지해안의 붉은 낙조와 어우러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바닷바람을 따라 전해지는 꽃향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건넵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 사진=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핵심 요약

  •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테마로 한 국제 행사로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5월 24일까지 개최됩니다.
  •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인 입장료 15,000원을 온라인 예매 시 13,000원으로 2,000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박람회장 인근 할미·할아비바위는 간조 시 도보 접근이 가능하므로 물때와 낙조 시간을 확인하여 관람 후 방문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5월의 서해 바람이 꽃향기를 싣고 불어오는 계절이다. 해안선을 따라 초화류가 물결치고, 수평선 너머로 낙조가 번지는 이 공간에 봄이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꽃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계절마다 달라지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유독 특별한 빛을 띤다.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공식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개막 1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5만4,928명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세계 최초 원예치유 박람회의 입지와 역사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전경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전경 / 사진=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꽃지해안공원)는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주최하고 (재)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서해 바닷가에 맞닿은 꽃지해안공원 일원에 자리한 행사장은 파도 소리와 꽃향기가 뒤섞이는 독특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간 운영된다. 세계 최초로 원예치유를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출발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행사이기도 하다.

8개 전시·체험관이 구성하는 풍성한 콘텐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AI 치유꽃추천부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AI 치유꽃추천부스 / 사진=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행사장은 총 8개 전시·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에는 특별관, 산업관, 첨단원예체험관, 치유농업관, 국제교류관 5개관이 들어서 있으며, 야외에는 치유정원과 초화류 식재 공간, 플레이그라운드가 펼쳐진다.

특별관은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등 6개 존으로 나뉘며, 국제교류관에서는 네덜란드·태국·덴마크·독일·한국·미국 테마의 6개 정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충남스마트농업관에서는 AI·스마트팜 기술과 원예를 결합한 체험도 가능하며, 산업관에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 9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서해 3대 낙조 명소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

할미·할아비바위
할미·할아비바위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박람회장 인근에는 2009년 명승 제69호로 지정된 할미·할아비바위가 자리한다.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서해 바닷가에 위치한 이 바위는 변산·강화와 함께 서해 3대 낙조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만조 시에는 섬처럼 바다에 고립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걸어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조석 특성도 흥미롭다.

박람회 관람 후 낙조 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는다면 서해 특유의 노을빛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오래 기억에 남길 수 있다. 컬러치유 체험존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탄생컬러 체험도 운영 중이다.

입장료·운영시간·방문 정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튤립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튤립 / 사진=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박람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일반(19~64세) 15,000원, 청소년(13~18세) 12,000원, 어린이(3~12세) 9,000원이고, 65세 이상과 상이군경 4급 이하는 13,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성인 기준 13,000원으로 2,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자가용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해 태안·안면도로 진입하면 되며, 대중교통 이용자는 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역버스나 임시 셔틀을 활용할 수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교류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교류관 / 사진=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안면도의 봄은 꽃과 바다, 그리고 치유가 하나로 모이는 지금이 가장 깊다. 5월 24일까지만 이어지는 이 특별한 풍경을 서해 낙조와 함께 온전히 느껴보길 권한다.

원예치유라는 낯선 개념이 이토록 많은 이들을 불러 모은 데는 이유가 있다. 꽃 앞에 서면 누구나 잠시 멈추게 되고, 바다를 바라보면 자연스레 숨이 깊어지는 것처럼, 이곳은 그 두 가지를 동시에 건네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