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자립형 축제의 성공 신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에서 제18회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가 2월 22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높이 10m 이상의 얼음분수와 얼음 조각,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겨울 축제이다.
축제장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1만2000원이다.
눈썰매를 포함한 통합 이용권은 3만2000원이며, 짚트랙(1만 원), 깡통열차(5000원) 등 추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알프스마을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평일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18회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낮에는 햇살 아래 은빛으로 반짝이는 얼음 조각들이, 밤에는 LED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연출한다.
얼음분수는 높이 10m 이상으로 솟아오르며, 얼음 성벽과 이글루, 얼음터널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특히 야간 조명 시간대에는 얼음분수와 조형물이 화려한 빛을 받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셈이다.
축제장에서는 5종류의 눈썰매, 2종류의 얼음썰매, 2종류의 얼음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게다가 군밤 굽기(5000원), 빙어뜨기(5000원), 달고나 만들기(5000원), 인절미 만들기(1만 원) 등 먹거리 체험도 병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2시간 이상 체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08년 주민 자력으로 시작

이 축제는 2008년 12월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주민들이 정부 지원 없이 자력으로 시작했다. KBS 다큐멘터리 아카이브에 따르면 초기 예상과 달리 2회차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6년 현재 18년 연속 개최되며, 자립형 마을 축제의 선구 사례로 꼽히는 셈이다.
청양군은 인구 감소 지역이지만, 이 축제를 통해 관광 자원화에 성공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초기 20만 명 방문 목표를 세웠던 축제는 현재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서울서 2시간 10분 접근 가능

축제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길이 207m의 천장호 출렁다리가 있다. 청양군청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출렁다리는 2009년 개통 당시 국내 최장이었으며, 현재는 주탑 높이 16m로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청양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칠갑산 정상(632m) 트레킹 코스와 천장호 호숫가 산책로(1.1km, 30분 소요)로 연결되며, 황룡정 전망대에서는 천장호와 출렁다리를 조감할 수 있다.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정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직통 버스로 약 2시간 10분이 소요되며, 정산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는 택시로 10~15분이면 도착한다. 따라서 수도권에서도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거리인 셈이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지역 주민의 자립형 운영 모델로 18년째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충남도청 공식 뉴스에 따르면 이 축제는 전국 각지는 물론 미국 시카고 등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 겨울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한파가 지속되는 1월과 2월 초가 얼음 상태가 가장 우수한 시기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www.alpsvill.com)나 전화(041-942-0797~8)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축제를 즐겨보길 바란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