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전남 강진 부흥마을에서 900평 규모로 펼쳐지는 코끼리마늘꽃 축제는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단 3일간만 개최됩니다.
- 축제는 입장료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일반 마늘보다 10배 큰 대형 마늘 품종이 자라나 2m 높이의 이국적인 보랏빛 꽃밭을 이룹니다.
- 현장에서는 갈릭피자 만들기 체험과 물놀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와 마을 장터의 지역 특화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6월의 햇살이 짙어질 무렵, 전라남도 강진 작천면 한 마을의 들녘이 보랏빛으로 물든다. 1.5m에서 2m 높이까지 곧게 뻗은 줄기 끝마다 지름 10cm짜리 구형 꽃송이가 터져나오면, 900평 부지 전체가 거대한 보라색 공들의 정원으로 바뀐다. 여느 꽃축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풍경이 딱 3일 동안만 허락된다는 것이다.
코끼리마늘꽃은 오랫동안 식용·가공용 작물로만 여겨졌지만, 6월에 만개하는 보랏빛 구형 꽃의 관상 가치가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 부흥마을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포착한 곳으로, 올해로 세 번째 축제를 맞이한다.
보랏빛 군락 사이를 걷는 꽃밭 산책

제3회 작천 코끼리마늘꽃 3 Days는 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부흥마을 코끼리마늘꽃 군락지 일원(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부흥마을)에서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마을 한 농가가 0.3ha, 약 900평 규모 부지에 일군 군락지에는 코끼리마늘꽃을 중심으로 초여름 정원을 연상케 하는 풍성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사잇길이 놓여 있어 꽃 사이를 직접 걸으며 감상할 수 있으며, 하트 조형물을 비롯한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되어 가족·연인·친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꽃 향기와 보랏빛 물결 속에서 걷는 이 시간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일반 마늘의 10배 — 코끼리마늘꽃의 정체

이 축제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꽃밭의 규모만이 아니다. 코끼리마늘은 일반 마늘 한 쪽이 5~6g인 데 비해 한 쪽이 약 50g에 달하며, 한 통 무게가 최대 500g까지 커지는 대형 마늘류다.
덕분에 줄기도 6월이 되면 1.5m에서 2m 높이로 자라고, 그 끝에 수백 개의 작은 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지름 약 10cm의 구형 꽃 머리를 만들어낸다.
거대한 보라색 사탕이나 공처럼 보이는 이국적인 외형이 알리움을 닮은 인상을 주면서 사진 명소로 빠르게 퍼졌다. 맛 측면에서도 일반 마늘보다 아리고 매운맛이 적고 순한 편이며, 구워 먹으면 단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 식재료로서의 인기도 높다.
갈릭피자 체험부터 물놀이 쉼터까지

축제장 안에는 볼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함께 마련된다.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군락 곁에는 해바라기와 버들마편초, 나비바늘꽃이 어우러져 꽃밭 전체가 한층 다채로운 색감을 띠는 가운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갈릭피자 만들기 체험과 코끼리마늘꽃·커피가루를 활용한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도 운영된다.
행사장 중앙광장에는 초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이 조성되며,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되어 추억을 바로 손에 쥘 수 있다.
마을장터에서는 닭개장·냉콩국수 같은 지역 특화 음식과 함께 옥수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간식류를 즐길 수 있으며, 부흥마을에서 생산한 코끼리마늘·카무트·팥 등 농산물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단지 확대 계획과 입장료 무료 운영

강진군은 현재 0.3ha 수준의 코끼리마늘꽃 단지를 최대 2ha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지역 내 유휴지에 코끼리마늘을 추가 식재해 새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방향도 추진 중이다.
2025년 제2회 축제가 입장료 무료로 운영된 데 이어, 이번 제3회 행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접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강진군청 홈페이지 및 강진군 축제 안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 900평 꽃밭과 체험, 먹거리, 포토존이 촘촘하게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이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 그 이상의 밀도를 갖는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일군 군락지에서 열리는 만큼, 같은 보랏빛 꽃밭이라도 조성된 맥락과 감촉이 다르다.
코끼리마늘꽃이 줄기 끝에서 절정을 맞는 6월 둘째 주, 전남 강진 작천면 부흥마을의 들녘은 단 3일만 이 풍경을 내어준다. 지금 바로 일정을 확인해볼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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