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50분 만에 이런 유럽 풍경을?”… 90일 동안 즐기는 이국적인 겨울 별빛 축제

입력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제4회 별빛축제

이탈리아마을 별빛축제
이탈리아마을 별빛축제 / 사진=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북한강을 따라 흐르는 찬 공기가 서서히 겨울빛을 머금는 시기, 가평에서는 매년 색다른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닌 두 개의 테마파크가 나란히 자리한 이곳에서는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90일간 별빛축제가 열리며 여행객을 맞이한다.

어린 왕자의 동화적 분위기와 피노키오 세계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단순한 야경이 아닌 유럽 감성과 겨울빛이 한데 엮인 특별한 체험을 마주하게 된다.

게다가 입장료는 1만 2천 원부터 시작해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다. 단순히 조명이 예쁜 장소가 아니라, 겨울 여행의 분위기를 바꿔줄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체험 요소들이 더해져 올겨울 가평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별빛축제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 사진=쁘띠프랑스 공식 블로그

유럽 남부의 감성을 담은 이탈리아 마을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윈터 하우스가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내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오브제가 따뜻한 조명을 받아 반짝이며 포토존을 만들어주고, 어린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마을을 산책하다 보면 피노키오 모형관과 다빈치 전시관처럼 고유한 스토리를 지닌 상설 전시가 이어져 단순 관람 이상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유럽 전통 줄 인형극인 마리오네트 퍼포먼스가 일정에 맞춰 펼쳐지고,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에는 ‘빨간 망토’ 인형극이 공연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베네치아 가면 만들기 체험처럼 직접 손으로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다양해진다. 축제를 찾는 이들이 이탈리아 마을을 오래 머무르게 되는 이유가 이 같은 체험의 밀도에서 비롯된다.

겨울밤을 밝히는 빛의 거리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모습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모습 / 사진=쁘띠프랑스 공식 블로그

쁘띠프랑스에서는 올해 야외 별빛 포토존이 한층 확대되어 겨울 테마파크 특유의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어린 왕자의 세계관을 담은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건물 외벽과 산책로 곳곳에 조명이 촘촘히 더해져 한층 입체적인 야경이 완성된다.

낮에는 프랑스풍 건물과 문화 전시가 시선을 사로잡고, 해가 지면 별빛이 건물 위에 퍼지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두 번 걷고 싶은 동선을 만든다. 포토존마다 분위기가 달라 연인들이 찾는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들이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단독 입장료는 대인·청소년 기준 12,000원, 소인은 10,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두 공간을 한 번에 둘러보고 싶다면 통합 이용권(대인 19,500원, 소인 16,000원)이 훨씬 경제적이다.

단독 입장권 두 장을 구매할 때 드는 24,000원보다 7,500원이 절약되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두 마을을 모두 체험하려는 여행객에게 적합한 방식이다.

가평까지의 이동이 더 쉬워졌다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풍경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풍경 / 사진=쁘띠프랑스 공식 블로그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하면 가평까지 약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화도IC를 지나 청평댐 입구를 거쳐 고성리 방향으로 10km 이동하면 축제장에 닿는다. 경춘국도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대성리에서 청평댐 입구 삼거리를 지나 호명리 방면으로 10km 이어지는 길이 안정적이다.

또한 가평대교 개통 이후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를 활용하면 기존 대비 약 15분이 단축되어 접근성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무료 주차장도 운영되고 있어 차량 방문객의 편의가 높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동서울터미널과 상봉터미널에서 청평터미널행 버스를 탈 수 있고,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면 청평역 또는 가평역에서 순환버스나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청평역에서는 서울까지 약 43분이 소요되며 운임도 5,500원에서 11,000원 정도로 부담이 적어 전철 이동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이런 다채로운 이동 수단 덕분에 축제장은 접근성에서의 장벽 없이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겨울 여행지가 되었다.

만족도를 높이는 방문 팁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별빛축제 포스터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별빛축제 포스터 / 사진=쁘띠프랑스

두 테마파크가 서로 인접해 있어 통합 이용권을 활용하면 흐름이 자연스럽다. 밝은 낮에는 이탈리아 마을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먼저 둘러보고, 해가 기울 무렵 쁘띠프랑스로 이동해 별빛 포토존을 즐기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다. 약 19,500원에 두 세계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만큼 예산 대비 만족도가 높아진다.

아이들과 동행한다면 윈터 하우스와 상설 전시가 마련된 이탈리아 마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반면 연인들은 조명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쁘띠프랑스에서 사진을 남기며 산책을 즐기곤 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동화적 배경과 풍부한 볼거리가 고루 제공되기 때문에 세대 간 취향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해소해 준다.

포토존이 많은 만큼 스마트폰 배터리 잔량을 체크하고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야외 이동이 많아 보온이 가능한 외투를 준비하면 한층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마을 크리스마스
이탈리아마을 크리스마스 / 사진=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가평의 겨울은 단순히 차가운 계절의 풍경이 아니라, 두 개의 유럽풍 테마파크가 함께 만들어내는 감성적인 무대가 된다. 제4회 별빛축제는 이탈리아 마을의 체험형 콘텐츠와 쁘띠프랑스의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여행객의 취향을 넓게 아우른다.

통합 이용권을 통해 두 공간을 모두 누릴 수 있어 겨울철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더욱 단단해졌다. 여기에 약 5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까지 더해져 이번 겨울, 가평은 다시 한번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설렘을 불어넣는 목적지가 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