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보물 제65호 서악동 삼층석탑을 배경으로 만개한 작약꽃과 야외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경주의 대표적인 실경 음악회입니다.
- 2026년 공연은 5월 9일, 16일, 17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나 방문 전 신라문화원을 통한 일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 전용 주차장 대신 도보 10분 거리의 무열왕릉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10월에는 동일 장소에서 구절초음악회가 이어집니다.
5월이 되면 경주의 어느 마을 한편에 붉고 흰 작약이 일제히 피어난다. 화려하게 흐드러진 꽃송이 너머로 천년 세월을 견뎌온 돌탑 하나가 조용히 서 있으며, 그 풍경 위로 선율이 흘러내리는 순간 시간의 경계가 흐릿해진다.
통일신라의 숨결이 남아 있는 이 자리는 보물 제65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품 안이다. 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공연은 문화재 관람과 음악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례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5월 초·중순 작약 절정기에 맞춰 열리는 이 공연은 매년 봄 경주를 찾아야 할 이유를 하나 더 보태는 행사다.
선도산 기슭에 자리한 서악동 삼층석탑의 역사

서악동 삼층석탑(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 705-1)은 선도산 기슭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이다. 1963년 1월 보물 제65호로 지정된 이 탑은 오랜 세월 서악마을의 중심을 지켜온 문화유산이며, 탑을 둘러싼 공간은 지금도 조용한 순례지로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변으로 작약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봄철이 되면 꽃과 석탑이 어우러진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며, 신라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배경이 된다.
천년 석탑 앞에서 열리는 작약음악회 프로그램

작약음악회는 서악동 삼층석탑 앞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실경공연이다. 2026년에는 5월 9일, 16일, 17일 세 차례에 걸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 시각은 2시로 안내되고 있으나, 방문 전 신라문화원(054-779-0950)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봄바람이 지나가는 야외 무대에서 고전 선율이 울려 퍼지는 순간은 어느 공연장에서도 재현하기 어려운 경험이다.
5월 작약과 10월 구절초, 계절 따라 이어지는 문화 콘텐츠

서악마을의 문화유산 활용 행사는 봄에만 그치지 않는다. 5월 작약음악회에 이어 10월에는 구절초음악회가 같은 자리에서 열려 계절마다 다른 꽃과 음악의 조합을 선보인다.
작약이 피는 5월 초·중순은 꽃의 절정기와 공연 일정이 맞물리는 시기로, 문화유산 감상과 봄꽃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문 시기다.
이처럼 유적지를 배경으로 계절 콘텐츠를 이어온 서악마을은 경주 안에서도 독특한 문화적 결을 지닌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람료 무료, 주차와 방문 전 확인 사항

서악동 삼층석탑 일원은 연중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약음악회 역시 별도 관람료 없이 즐길 수 있다. 주차는 무열왕릉 주차장 (도보 10분 거리)을 이용할 수 있다.
서악동 삼층석탑 앞 공간은 천년 문화재와 계절 꽃, 음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드문 조합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이 세 가지가 겹치는 순간은 오직 5월의 경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작약이 만개한 봄날, 신라의 돌탑을 배경으로 흐르는 선율을 듣고 싶다면 5월 공연일에 맞춰 서악마을로 향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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