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4일 만에 10만 명이 몰렸다고?”… Y자형 출렁다리 품은 10만 평 협곡 정원 꽃 축제

웅장한 주상절리 협곡을 배경으로 펼쳐진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밤낮으로 다채로운 봄날의 정취를 누릴 수 있습니다.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 사진=포천시

핵심 요약

  •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열리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는 주상절리 협곡 위에 조성된 10만 평 규모의 봄꽃 정원입니다.
  • 입장료의 50%는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되며 야간 개장은 요일별로 밤 9시나 10시까지 운영됩니다.
  • 전기자전거 매표는 16시 30분에 마감되므로 자전거 체험을 원하면 이른 오후에 입장해야 합니다.

현무암 절벽 위로 봄바람이 스치는 계절, 한탄강 협곡에는 이미 10만 명이 다녀갔다. 꽃밭을 구경하고 돌아서는 방식이 아니라, 정원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진 산책로를 걷다 다시 돌아오는 하루. 축제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협곡은 수십만 년 전 화산활동이 빚어낸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이뤄진 지형이다. 평지형 꽃밭과 다른 이곳만의 배경이, 봄꽃 축제와 맞닿으며 경기 북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협곡 위에 펼쳐진 봄꽃 정원

한탄강 가든페스타 꽃
한탄강 가든페스타 꽃 / 사진=포천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는 약 26만㎡, 10만 평 규모의 공간에 조성된 봄꽃 정원이다. 협곡 상부에서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과 강물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구조로, 단순한 꽃밭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2026년 봄 가든페스타는 5월 1일 개막해 6월 7일까지 38일간 운영되며, 개막 24일째인 5월 25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주말 하루 방문객이 약 1만5000명에 이르면서도 체감 혼잡도가 낮다는 평이 많은 것은, 그만큼 공간이 넉넉하게 배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길이 410m Y형 출렁다리와 야간 조명의 조합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뽀로로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뽀로로 / 사진=포천시

축제장에서 가장 긴 동선을 만드는 구조물은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Y형 출렁다리다. 길이 410m로 국내 최장급이며, 협곡 상부에서 주상절리 절벽과 강이 동시에 펼쳐지는 조망을 제공한다.

낮에는 발아래 협곡이 보이는 스릴을, 밤에는 조명이 켜진 다리와 정원이 어우러진 야경을 각각 즐길 수 있어 낮과 밤 모두 방문 이유가 되는 공간이다. 야간 개장은 화~목요일 21:00,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22:00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각 종료 1시간 전이다.

정원 곳곳에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 포토존이 배치되고 가족형 전기자전거 체험도 운영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구성이다.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찾을 수 있으며, 6월 6일에는 홀스타인 품평회와 밀크페스타, 도심승마체험 등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 절반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요금 구조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유채꽃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유채꽃 / 사진=포천시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지만, 이 중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성인은 4,000원, 어린이·청소년은 3,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려받아 실질 부담이 성인 3,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원 수준으로 낮아지며, 상품권은 축제장 인근 리버마켓과 지역 상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입장료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포천시민·미취학 아동(7세 미만)·장애인·국가유공자는 무료이며, 65세 이상·다자녀 가정·서울 노원·중구·강동구 주민은 정가의 50%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교통·전기자전거 이용 안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모습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모습 / 사진=포천시

기본 운영시간은 09:00~18:00이며, 야간 개장 시 화~목요일은 21:00,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22:00까지 운영한다. 전기자전거 체험 매표는 16:30에 마감되므로, 자전거를 타며 정원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오후 이른 시간에 입장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으로는 포천시청 일대 정류장에서 100·60-1·60-2번 버스를 이용해 약수동 정류장에 내린 뒤 도보 약 5분이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 닿는다. 주말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평일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대 방문이 권장된다.

한탄강 Y자 출렁다리
한탄강 Y자 출렁다리 / 사진=한탄강 Y자 출렁다리

410m 출렁다리와 협곡 조망, 밤까지 이어지는 야간 조명, 상품권으로 되돌아오는 입장료. 이 축제가 10만 명을 빠르게 모은 것은 볼거리 하나가 아니라, 정원 안에서 하루를 보낼 이유를 여러 겹으로 쌓아 올렸기 때문이다.

마감일인 6월 7일이 열흘 남짓 남았다. 협곡의 초록이 짙어지기 전, 야간 조명이 가장 선명하게 빛나는 이 계절에 방문 시점을 맞추는 것이 이 축제를 온전히 경험하는 방법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