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매년 겨울,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펼쳐지던 정적인 축제의 기억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된다. 하얀 얼음과 고요한 침묵 대신, 이제 인제 빙어호는 터질 듯한 웃음소리와 시원한 물보라로 가득한 역동적인 공간으로 완벽한 변신을 꾀한다. 도심의 아스팔트가 내뿜는 열기를 피해 청정한 자연 속 휴식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인제군이 그 해답을 내놓았다.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 놀이터’라는 명쾌한 주제 아래,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는 ‘2025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는 단순한 물놀이 축제를 넘어선다.

이는 강원도의 청정 자연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을 어떻게 사계절 내내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인제군의 야심 찬 대답이다.
특히 올해는 밤 10시까지 축제장을 환하게 밝히는 야간 개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 물놀이는 기본, 해 질 녘 노을을 배경으로 하늘에 오르는 열기구와 호수 위를 떠다니는 낭만적인 문보트는 이곳에서만 가능한,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약속한다.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축제의 중심에는 약 1,300평(약 4,300㎡)에 달하는 대규모 물놀이장이 자리한다. 이곳은 단순한 수영장을 넘어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운스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놀이 시설로 가득 채워졌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져 내리는 동안, 병풍처럼 둘러싸인 인제의 산세는 도시의 워터파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안겨준다.
단순히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넘어,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는 버블 파티와 승부욕을 자극하는 워터 챌린지 대회 등은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에 활기를 더한다. 강원도 가볼만한 곳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이곳은 놓칠 수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다.
하늘과 물 위를 가로지르는 이색 체험

물놀이장의 활기가 빙어호 전체로 퍼져나가면, 방문객들은 하늘과 물 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마주하게 된다. 잔잔한 호수 위에서는 하우스요트, 펀보트 등 평화로운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고, 육지에 마련된 액티비티 존에서는 클라이밍 월, 유로번지, 하늘그네가 심장을 뛰게 만든다.
이 모든 물놀이, 액티비티, 수상레저 체험은 각각 1만원의 통합 이용료로 즐길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지불한 금액의 절반인 5,000원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 인근 식당과 상점 등 인제군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모델을 제시한다.
노을부터 별빛까지, 낭만이 깃든 여름밤

해가 지고 빙어호 위로 노을이 번지기 시작하면, 축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열기구 체험은 하늘로 떠올라 빙어호의 황홀한 저녁 풍경과 인제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호수 위에는 달 모양의 문보트가 불을 밝히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개장 시간 동안 플라이보드 수상 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여름밤의 흥을 돋운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자연과 하나 되어 시원하게 놀고, 맛보고, 즐기는 여름 종합선물 세트”라며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 없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인제의 여름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자연 속에서 낮과 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완성형 여름 휴양지를 지향한다. 대규모 물놀이 시설부터 이색적인 액티비티, 낭만적인 야간 프로그램까지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권 환급 제도는 방문의 만족도를 높이는 영리한 장치다.
군은 폭염에 대비해 그늘 쉼터와 실내 취식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영하며 방문객의 편의를 세심하게 챙겼다.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천혜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가장 뜨거운 놀이터, 인제 여행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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