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울산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서 41종 3만 본의 수국이 만드는 1.2km 오색수국정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제5회 축제는 2026년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며 공중보행교 공사로 한시적 무료 입장이 적용됩니다.
- 주말 방문 시 장생포와 태화강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혼잡을 피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초여름 바다 위로 습기 머금은 바람이 밀려올 무렵, 울산 남구 해안 일대가 보랏빛과 흰빛, 분홍빛으로 뒤덮이기 시작한다. 한낮의 햇살이 수국 꽃잎 위에 내려앉으면, 고래문화마을 1.2km 구간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색채의 물결로 채워진다.
지난해에는 80만 명이 방문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가 10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며, 5회를 맞아 신규 콘텐츠와 편의시설까지 대폭 확충됐다. 슬로건처럼 ‘설렘을 타고’ 향하기 좋은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 입지와 축제 역사

제5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고래문화마을 일원을 무대로 펼쳐진다. 동해 남부 해안가에 자리한 이 공간은 과거 포경 전진기지로 이름을 날리던 장생포 일대를 문화·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곳이며,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장생포 모노레일·장생포 옛마을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수국 식재는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꾸준히 규모를 키워 현재는 41종 약 3만 본의 수국이 길이 1.2km 구간에 걸쳐 조성된 오색수국정원을 이루고 있다.
포토존·뮤직박스·마칭 퍼레이드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

올해 5회 축제는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수국우산 포토존과 길이 30m에 달하는 천아트 포토존이 조성돼 방문객이 수국 군락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신규 콘텐츠인 ‘수국수국 뮤직박스’가 처음 선보인다.
주말에는 마칭 퍼레이드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푸드트럭·플리마켓·음료 및 먹거리 판매부스도 확대 운영된다. 야외화장실 추가 설치 등 편의시설도 보강됐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하면 반나절 이상의 알찬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편이다.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공사 중 한시적 무료 입장

2026년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입장료 무료 운영이다. 현재 고래문화마을에서는 길이 150m, 폭 3~4m, 높이 20m 규모의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무료 입장이 적용된다.
웨일즈스윙과 고래광장을 연결하는 이 보행교는 총사업비 144억 원(코스터카트 포함)이 투입된 대규모 인프라로, 완공 후에는 고래문화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방식의 순환동력식 체험시설인 코스터카트도 함께 조성 중이어서, 완공 이후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축제 운영 정보와 방문 안내

공식 축제 기간은 2026년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이며,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주최·운영한다. 사전 프로그램은 6월 초부터 시작되며, 주차관리요원은 6월 2일부터 배치된다.
무료 셔틀버스가 주말마다 장생포와 태화강역 구간을 오가며, 고래문화특구 내 대형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외 고래문화마을 평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무다.

41종의 수국이 뿜어내는 색채 스펙트럼과 고래문화마을의 역사적 공간감이 맞닿은 이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해안 도시 울산의 여름을 오감으로 경험하게 한다.
무료 셔틀버스와 무료 입장이 동시에 적용되는 올해는 부담 없이 발걸음을 옮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6월의 장생포로 향해 수국의 절정을 직접 마주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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