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딱 하루만 볼 수 있어요”… 호수에서 눈이 쏟아지는 무료 겨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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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공원 눈꽃축제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물드는 겨울 축제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 사진=진양호공원

겨울이 깊어질수록 사람들은 따뜻한 온기와 반짝이는 풍경을 찾아 나선다. 진주에서는 이러한 계절의 바람을 그대로 담아낸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연말의 설렘을 한데 묶은 ‘2025 진양호공원 눈꽃축제’가 다음 달 6일 열린다.

진양호의 탁 트인 호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공연, 간식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형 축제로 꾸며진다.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전경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전경 / 사진=진양호공원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1번길 96-6에 위치한 진양호공원의 눈꽃축제가 가장 먼저 전하는 감성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화려한 포토존이다.

산타, 하모, 아요 캐릭터가 곳곳에 자리해 관람객을 맞이하며,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여러 형태의 포토 스폿이 준비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 친구들과도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 좋다.

포토존을 둘러보고 인증 사진 미션을 완료하면 체험과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사진 한 장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축제 속 활동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쿠폰은 행사장 내 다양한 체험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정이라면 더욱 실속 있게 활용할 수 있다.

즐길수록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체험 프로그램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프로그램 안내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프로그램 안내 / 사진=진양호공원

행사장 곳곳에는 오감을 깨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색을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컬러세러피, 머리 위에 귀여운 포인트를 더해주는 안테나 머리핀 만들기, 달콤한 향이 퍼지는 아이싱 쿠키 꾸미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웃 나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도 눈길을 끈다. 타코야키 만들기처럼 간단한 조리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제공한다.

푸드세러피 코너에서는 마시멜로 꾸미기나 핫초코를 통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군밤, 군고구마, 붕어빵 등 겨울 간식도 함께 제공되어 체험을 즐긴 뒤 허기진 마음을 채우기 좋다. 축제 특유의 활기와 호수의 고요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호수 위로 퍼지는 겨울의 선율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공연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공연 / 사진=진양호공원

축제가 무르익는 오후 3시가 되면 분위기는 한층 더 로맨틱해진다. 핸드벨과 아코디언이 어우러진 캐럴 공연이 시작되면 겨울 특유의 포근한 감성이 행사장 전체에 번진다.

여기에 산타와 하모, 아요 캐릭터가 함께하는 금관악기 퍼레이드가 등장하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으로 향한다. 반짝이는 의상과 캐릭터 행렬이 이어지는 순간은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추억으로, 어른들에게는 연말의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다.

겨울 호수의 정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진양호공원이 가진 자연적 매력과 축제 구성의 조화를 보여준다. 아늑한 음악이 흐르는 동안 호반을 스치는 바람마저 특별하게 느껴진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배려 깊은 축제 공간

진주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진주 진양호공원 눈꽃축제 / 사진=진주시 공식 블로그 최영미

축제가 열리는 진양호공원은 서부 경남에서 유일하게 인공 호수를 품고 있는 공원으로, 전망대와 동물원, 둘레길 등 다양한 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공간적 매력 위에 더해진 편의 시설들은 방문객을 더욱 안심시킨다. 행사장에는 삿갓 난로가 설치되고 무릎 담요 대여가 제공되며, 가족 단위 방문자를 고려해 주차와 차량 관리도 강화된다.

겨울 야외 축제에서 흔히 느끼는 추위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세심하게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진양호의 넓은 호반 풍경과 함께 따뜻한 휴식 공간이 더해져, 축제의 체감 만족도를 한층 높여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한다면 120번, 124번 버스를 타고 정문 방향에서 하차하거나 270번, 300번 버스를 타고 후문 방향에서 하차하면 된다.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 / 사진=진주시

‘2025 진양호공원 눈꽃축제’는 단순히 사진을 찍고 공연을 보는 축제에 그치지 않는다. 체험, 간식, 음악, 포토존이 조화롭게 이어지며 연말의 따뜻한 정서를 그대로 담아낸다.

진양호의 고요한 호수 풍경과 입장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특유의 활기로 만들어지는 이 특별한 하루는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에게 소중한 겨울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다가오는 12월, 짧은 여행을 떠나듯 진양호를 찾아 겨울의 감성을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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