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런 곳이?”… 유럽 마을에서 펼쳐지는 서울 근교 크리스마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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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루덴시아
크리스마스가 만난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
여주 루덴시아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12월의 여주는 유럽 마을처럼 반짝이는 조명으로 물들어 있다. 고벽돌로 쌓아 올린 건축물 사이로 크리스마스 트리의 빛이 번지고, 캐롤이 흐르는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겨울의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이곳은 2013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만들어진 갤러리형 테마파크로, 1,000여 량의 모형기차와 700년 된 예수상, 비틀즈의 희귀 음반까지 품고 있어 단순한 겨울 명소를 넘어선다.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는 낮의 유럽 감성과 밤의 조명 축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시즌이다.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닿는 이 공간이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지 살펴봤다.

여주 루덴시아

여주 루덴시아 풍경
여주 루덴시아 풍경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루덴시아는 ‘LUDENS(놀이)’와 ‘fantaSIA(환상)’가 결합된 이름으로, 유럽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설계된 공간이다. 2013년 착공부터 약 10년의 개발 기간 동안 160만 장의 고벽돌이 하나씩 쌓여 올라갔고, 그 결과 중세 유럽의 마을처럼 보이는 건축군이 완성됐다.

테마파크는 4개의 갤러리(기차, 앤티크, 장난감 자동차, 아트&토이)와 3개의 스튜디오(아날로그, 트램, 재봉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은 시대를 담은 컬렉션으로 채워져 있다.

서울 강남에서 광주-원주 고속도로 동곤지암 IC를 통해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겨울 시즌에는 특별 야간개장으로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빛의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펼쳐지는 축제

여주 루덴시아 크리스마스
여주 루덴시아 크리스마스 / 사진=경기도 공식 블로그 최아율

루덴시아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11월 8일~12월 31일)는 유럽식 건축물과 수천 개의 조명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겨울 풍경을 연출한다. 11월 8일 오후 7시 루덴시아 플라자에서 진행된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메인 광장의 대형 트리존과 전망대의 러브 포토존이 겨울 감성을 담기에 최적의 배경이 됐다.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과 풍선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모이핀란디아에서는 소원의 배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여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2월 24일과 25일 오후 5시 30분경에는 가수 유열의 캐롤송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야간개장은 12월 24~25일에는 밤 10시까지, 12월 22~23일에는 밤 8시까지, 12월 31일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이 시간대에는 조명이 모두 점등되어 가장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 컬렉션

여주 루덴시아 모습
여주 루덴시아 모습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루덴시아의 진정한 차별점은 갤러리와 스튜디오에 담긴 세계적 컬렉션에 있다. 기차 갤러리에는 1920년대부터 제작된 약 1,000여 량의 모형기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미국 Lionel, 독일 Märklin, LGB 같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모형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앤티크 갤러리에는 700년 된 목조 예수상과 1886년 제작된 영국 맨체스터 교회의 종이 소장되어 있어, 각 물품이 담은 역사적 무게감이 관람객에게 시간 여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아날로그 스튜디오에는 비틀즈의 초 희귀 음반 ‘Yesterday and Today'(1966)를 비롯해 추억 속 명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와 아트&토이 갤러리, 트램 스튜디오, 재봉틀 스튜디오 등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한다.

여주 루덴시아 산타
여주 루덴시아 산타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루덴시아(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금품1로 177)는 월 ~ 목 오전 10:00 ~ 오후 6:00, 금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토,일 오전 10:00 ~ 오후 9:00 (매표마감/라스트입장) 입장마감 1시간 전으로 연중무휴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현재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특정일 입장권(대인 23,900원, 소인 16,900원)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2.4km 거리에 8만평 규모의 해여림빌리지, 약 10~15km 거리에 600년 전통의 신륵사와 세종대왕 영릉(UNESCO 세계유산), 약 10km 거리에 곤지암리조트 등이 있어 루덴시아 방문 후 연계 여행으로 여주의 자연과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여주 루덴시아 내부
여주 루덴시아 내부 / 사진=경기관광플랫폼

루덴시아는 유럽의 문화와 예술, 아날로그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1,000여 량의 모형기차와 700년 역사의 앤티크 컬렉션이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선 깊이를 더한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의 야간개장과 조명 축제는 낮과 밤의 이중 경험을 선사하는 셈이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는 유럽 감성의 겨울 명소에서,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반짝이는 조명 아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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