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무료인데 군용 헬기까지 탄다”… 로컬 100 선정된 3월 봄 딸기 축제

입력

논산딸기축제, 대한민국 대표 봄 딸기 축제의 품격

논산딸기축제 풍경
논산딸기축제 풍경 / 사진=논산문화관광

이른 봄, 충청남도 논산의 들녘에는 딸기 향이 번진다. 겨우내 차갑게 굳었던 땅이 녹아내리고, 비닐하우스 사이로 붉고 탐스러운 딸기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 3월 말은 논산이 가장 활기차게 깨어나는 계절이다.

이 고장은 ‘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된 딸기의 고장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로컬100’에 최종 선정될 만큼, 논산딸기축제는 지역의 농업 정체성과 축제 문화를 하나로 엮어낸 공간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딸기 향 가득한 4일간의 봄 축제가 2026년 3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펼쳐진다. 군용 헬기를 타고 논산 하늘을 가르는 이색 체험은 그 자체로 이 축제만의 색깔을 완성한다.

논산시민가족공원에서 열리는 봄 축제의 무대

논산딸기축제 모습
논산딸기축제 모습 / 사진=논산문화관광

논산딸기축제(충남 논산시 관촉동 339-1, 논산시민가족공원 및 논산시민운동장 일원)는 논산시가 주최하고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지역 대표 봄 축제다.

논산시민가족공원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리한 공간으로, 넓은 잔디광장과 개방적인 동선이 축제 행사장으로 제격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근 논산시민운동장 일원까지 아우르는 행사 구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넉넉하며, 봄 햇살 아래 탁 트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수리온·블랙호크 타고 탑정호 상공을 나는 특별 체험

헬기 체험
헬기 체험 / 사진=논산문화관광

이번 축제의 단연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군용 헬기 탑승 체험이다. 육군이 운용하는 수리온(KUH-1)과 블랙호크(UH-60) 두 기종이 동원되며, 2026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비행 코스는 탑정호 상공을 선회하는 경로로, 15분가량 논산 하늘을 내려다볼 수 있다. 총 탑승 인원은 540명으로, 지역 주민 추천 100명과 온라인 공개 모집 후 추첨을 통해 선발된 440명으로 구성된다.

일반 항공 체험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종인 만큼, 참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100 선정과 캐릭터 마케팅으로 달라진 축제

청정딸기산업특구 논산딸기축제
청정딸기산업특구 논산딸기축제 / 사진=논산문화관광

논산딸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지역문화진흥원 주관의 ‘로컬100’에 최종 선정되면서 정부 집중 마케팅 지원을 2년간 받게 됐다.

여기에 더해 캐릭터 마케팅 분야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9,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덕분에 축제 브랜드와 콘텐츠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딸기산업특구’ 지정 지역답게, 논산의 딸기 생산 기반이 축제 전체를 뒷받침하는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방문객에게 더 풍성한 맥락을 제공한다.

무료 입장에 헬기 체험 접수까지, 이용 안내

논산딸기축제
논산딸기축제 / 사진=논산문화관광

축제 입장은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 헬기 탑승 체험은 사전 신청을 통해서만 참가 가능하므로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

운영 관련 문의는 041-730-2973으로 가능하다. 논산시민가족공원은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로 접근하기 편리한 위치에 있으며, 대전에서 약 30분 내외 거리다.

방문 전 공식 운영 시간과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논산문화관광재단 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딸기축제 디저트들
딸기축제 디저트들 / 사진=논산문화관광

논산딸기축제는 봄의 한가운데, 붉은 딸기와 하늘을 나는 군용 헬기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로컬100 선정으로 달라진 브랜드와 탄탄해진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4일간의 봄 축제가 예년보다 풍성하게 펼쳐질 것이다.

봄 나들이로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3월 말 논산으로 향해 딸기 향 가득한 4일과 하늘 위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누려보길 권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