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이네”… 단 9일간 펼쳐지는 5월 장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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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고인돌공원 ‘오! 해피 장미 빛 축제’ 개막

오산 장미축제
오산 장미축제 / 사진=오산 공식 블로그

계절이 무르익어가는 5월, 오산의 금암동 고인돌공원이 향긋한 장미 향기로 물든다.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단 9일간 열리는 ‘오! 해피 장미 빛 축제’는 장미꽃 사이를 거닐며 문화와 예술, 그리고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오산시 대표 봄 축제다.

올해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다채로운 포토존이 어우러져 ‘오산판 봄날의 유원지’로 변모한다.

오산 장미축제
오산 장미축제 / 사진=오산 공식 블로그

축제가 열리는 고인돌공원은 평소에도 시민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곳. 이번 축제를 앞두고 오산시는 공원 전역을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길목마다 조성된 다양한 주제의 장미 포토존은 물론, 곳곳에 자리한 ‘포토스폿’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시는 일부 공간을 축제 이후인 6월 8일까지 개방해, 방문객이 여유롭게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고인돌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장미 조형물들은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시각적 예술 경험까지 제공한다. 낮에는 꽃의 싱그러움을, 저녁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오산 장미축제
오산 장미축제 / 사진=오산 공식 블로그 오현규

장미 감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들을 위해 공원 한켠에는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예 체험 부스는 직접 만들고 꾸미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판매되는 플리마켓에서는 작지만 특별한 기념품도 만날 수 있다.

먹거리존 또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간편한 길거리 음식부터 현지 특색을 살린 메뉴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는 인근 문시중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오산 장미축제 분수대
오산 장미축제 분수대 / 사진=오산 공식 블로그 오현규

축제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고인돌공원에 마련된 ‘쉼터존’이다.

장미꽃 사이를 거닐다 지친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 공간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소소한 힐링의 장소다.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쉼터존’은 이상적인 장소로,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잔잔한 배경 음악과 함께 꾸며진 이 공간은 피크닉 매트, 벤치, 그늘막 등으로 구성돼 누구나 편히 앉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SNS용 콘텐츠를 촬영하는 방문객에게도 훌륭한 배경이 되어준다.

오산 장미축제 풍경
오산 장미축제 풍경 / 사진=오산 공식 블로그 김소희

오! 해피 장미 빛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회를 넘어, 오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감각적인 쉼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행사다.

테마 정원과 포토존,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와 쉼터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완벽한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말한 것처럼 “장미 향기 가득한 공원에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이번 9일간의 여정은 분명 누군가의 추억 속에 계절처럼 아름답게 남게 될 것이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든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피어나는 장미빛 하루를 놓치지 말자.

전체 댓글 1

  1. 분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우리가 구원 받을수있게 하셨습니다 아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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