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전국 참외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성주군 성밖숲 일원에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참외 미식과 조선 왕실 태실 문화를 결합한 축제가 개최됩니다.
- 5월 15일 세종대왕자 태실 생명 선포식과 16일 저녁 8시 성밖숲교 인근 전통 낙화놀이는 이번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 축제장 인근 혼잡을 피하려면 별고을체육공원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행사장까지 상시 운행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5월 중순, 경북의 한 고장이 온통 노란빛으로 물든다. 왕버들 가지 사이로 초록 신록이 터져 나오고, 그 아래 자리한 축제장에는 이 땅에서 자란 참외 향이 번진다. 봄볕이 가장 따뜻한 이 계절,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싱싱함이 온 고장을 감싼다.
성주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땅이다. 단순한 농산물 집산지가 아니라 태조부터 순조에 이르는 조선 왕자들의 태실이 한 곳에 모인 세계적 희소 유적을 품은 고장이기도 하다. 참외 미식과 생명 문화 유적이 한 축제 안에 공존한다는 점이 다른 봄 축제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4일간의 일정은 낮의 체험과 밤의 빛이 번갈아 이어지며, 세대와 취향을 가리지 않는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천연기념물 성밖숲 왕버들이 최고조에 이른 5월,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축제장을 감싸는 편이다.
성밖숲과 시가지 일원에 펼쳐진 축제의 입지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밖숲 및 시가지 일원)는 천연기념물 성밖숲을 중심으로 이천변과 시가지 일대에 걸쳐 조성된다. 성밖숲은 수령 수백 년에 이르는 왕버들 군락지로, 5월이면 신록이 절정에 달하며 축제 내내 그늘을 드리운다.
메인 공연장인 가든 스테이지 역시 이 숲 인근에 배치되어 자연 배경이 무대를 감싸는 구조다. 세종대왕자 태실은 성주군 월항면에 별도로 자리하며, 5월 15일 생명 선포식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태조부터 순조까지 조선 왕자들의 태실이 한 장소에 집결된 이 유적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희소한 문화재로, 축제의 생명 문화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간이다.
4일간 일자별 주요 프로그램 구성

첫날인 5월 14일은 오후 5시부터 성주군청을 출발해 경산교를 거쳐 성밖숲까지 이어지는 태봉안 행차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1시간의 행진이 끝나면 가든 스테이지에서 군민 화합 프로그램 ‘성주사람들’이 3시간 동안 이어진다.
이튿날 15일에는 오전 11시 10분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생명 선포식이 거행되며, 오후 7시 공식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가든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축제의 정점은 16일이다. 오후 4시 성밖숲을 배경으로 영라이트 페스타가 시작되며, 오후 6시에는 생명존중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성밖숲교 인근에서 진행되는 생명 낙화놀이는 전통 방식의 불꽃 연출로 이날 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마지막 날 17일에는 전국 단위 참외 가요제와 별뫼줄다리기, 폐막식이 차례로 진행된다.
7개 구역 특성화 체험과 야간 콘텐츠

축제장은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의 테마로 운영된다. 참외 시식존과 참외 오픈 플레이존에서는 성주 산지의 참외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5월은 당도와 식감 모두 최적기에 해당한다. 성주마블은 미션을 수행하며 축제장 일대를 이동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역 간 이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천 파크골프장 구역의 씨앗 아일랜드는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 특화 운영된다. 생명 산책로와 성밖교(성밖숲교) 일대는 야간 라이트 나이트 조명이 더해져 주간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해당 구역의 운영 시간은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곳곳에 마련된 소원지 쓰기와 생명 엽서 쓰기는 관람에서 한 발 나아가 축제의 의미를 직접 새길 수 있는 참여 공간이다.
운영 정보와 교통 안내

축제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운영되며, 일반 구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야간 프로그램 구역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개별 유료로 운영된다.
별고을체육공원(경북 성주군 성주읍 참별로 2530)에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성밖숲 축제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셔틀은 행사 기간 내내 상시 왕복 운행된다.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미아보호소, 수유실, 의료지원센터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먹거리 장터는 이천변 주차장 구역에, 간식존과 쉼터는 가든 스테이지 구역에 각각 마련된다. 야간 프로그램이 집중된 5월 16일 오후 4시 이후 방문을 계획한다면 낙화놀이가 끝나는 오후 9시까지 하루를 꽉 채울 수 있다.

참외 산지의 신선함과 수백 년 왕버들의 신록, 세계적 희소 유적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단일 테마의 지역 행사를 넘어선 복합 여행지로 자리한다.
5월 중순 경북으로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4일의 일정 중 하루를 성주에 할애해볼 만하다. 낙화놀이가 성밖숲교 위로 불꽃을 드리우는 16일 밤은 특히 오래 기억될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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