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열린다고요?”… 국제 기구까지 승인한 바다 앞 세계 정원 꽃 축제

17년 만에 안면도 꽃지해변에 피어난 수십만 송이 봄꽃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정원 예술과 만나 고요한 안식을 건넵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전경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전경 / 사진=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핵심 요약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AIPH 승인 행사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미디어아트 및 세계 정원 전시를 선보입니다.
  • 운영 기간은 2026년 4월 25일부터 30일간이며 성인권은 현장가 15,000원, 사전 예매 시 13,000원에 할인 판매됩니다.
  • 입장권 지참 시 안면도수목원 셔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튤립 만개기인 5월 초순 방문과 일교차 대비용 겉옷 준비를 권장합니다.

봄바람이 서해를 건너오는 4월, 안면도의 해안선이 달라진다. 수평선 너머로 황금빛 노을이 번지던 낙조 명소에 이번엔 수십만 본의 튤립과 초화류가 물결처럼 피어오르며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꽃지해안공원 일대가 국제 박람회장으로 변신하는 건 안면도 꽃박람회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은 이번 행사는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특화 박람회로, ‘꽃처럼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30일간 문을 연다.

꽃지해안공원에 펼쳐지는 박람회의 배경과 입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 사진=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 명소에 자리 잡은 국제 행사다. 안면도 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꽃지해안공원은 탁 트인 서해 조망과 넓은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정원 박람회의 무대로 손색이 없다.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주최하고 (재)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원회가 조직한 이 행사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공식 주제로 내걸었으며, 17년 만에 이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지역적 의미도 남다르다.

특별관·치유농업관·세계원예정원이 구성한 체험 공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모습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모습 / 사진=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

박람회의 핵심은 원예와 치유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구성이다. 특별관은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정원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지며, 나비 시점의 공간 체험 등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진다. 치유농업관에서는 충남형 치유농업 모델을 소개하고 씨드볼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원예치유정원 구역에는 국가별 상징 식재와 해외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각국의 정원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원예치유체험관에서는 다육 분갈이, 꽃차 다도, 테라리움 제작 등 생활 밀착형 체험이 관람객을 기다리며, AI가 방문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AI 하모니 가든’은 기술과 자연의 만남을 체감하게 한다.

개막 드론쇼·인근 연계 시설과 사진 명소

안면도수목원
안면도수목원 / 사진=안면도수목원 공식 인스타그램

개막 행사에는 대규모 드론쇼와 공중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K-POP을 비롯한 대중가수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야외 튤립 식재 구역과 작가 정원,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은 박람회 기간 내내 인기 사진 명소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 입장권 한 장으로 안면도수목원과 안면도 지방정원을 셔틀버스로 무료 이용할 수 있어 하루 코스로 구성하기에도 좋다. 태안해양치유센터도 연계 할인이 추진되고 있어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조건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입장권 요금과 교통·방문 팁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포스터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포스터 / 사진=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토)부터 5월 24일(일)까지 30일간 운영된다. 성인 현장권은 15,000원이며, 사전 예매 시 1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어린이·단체 요금은 별도 요금표를 참고해야 한다.

자가용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해 태안·안면도로 진입하면 되며, 대중교통 이용자는 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역버스나 임시 셔틀을 활용할 수 있다. 행사장 인근에는 대형 임시 주차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서해안 봄철 특성상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야간 드론쇼나 조명 관람 시에는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꽃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꽃 / 사진=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봄꽃이 절정에 이르는 5월 초순이 방문 적기로, 튤립과 초화류의 색감이 가장 풍성한 시기와 박람회 일정이 맞물린다. 산업관에서는 원예·스마트팜·헬스·뷰티·푸드 분야 기업과 기관의 전시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체험과 정보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꽃과 바다, 치유가 한 공간에 모인 이 박람회는 봄의 안면도를 특별한 방식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일상에서 잠시 멀어지고 싶다면, 4월 말부터 5월 서해안으로 향해 꽃 속에서의 하루를 온전히 누려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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