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전설 속 솥바위의 기운을 직접 체험하는 축제

가을의 문턱,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흔한 단풍놀이는 지겹다면 경남 의령으로 눈을 돌려보자. 그곳에는 남강의 물결 위로 솥 하나가 덩그러니 솟아 있고, 이 바위 하나가 대한민국 경제사를 뒤흔들었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흐른다.
모두가 한 번쯤 꿈꾸는 ‘부자’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 축제, 단순히 운을 비는 행사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전설을 현실의 ‘프리미엄 경험’으로 바꾸는 영리한 축제의 속살을 샅샅이 파헤쳐 본다.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제4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서동생활공원 및 솥바위 일원에서 오는 2025년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이 축제의 심장은 단연 ‘솥바위’다. 솥 모양을 닮은 이 바위는 예로부터 주변 20리(약 8km) 이내에 나라를 빛낼 큰 부자가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을 품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 전설은 현실이 되었다.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LG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효성 창업주 만우 조홍제 선생의 생가가 모두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령군이 ‘대한민국 부자 1번지’라 불리는 이유다.

축제는 이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2023년 축제에는 약 3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2022년 첫발을 뗀 신생 축제가 이토록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전설에만 기대지 않고, 방문객이 ‘부자의 삶’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한 데 있다. 올해 축제는 그 정점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층 진화한 프리미엄 체험

2025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의 핵심은 ‘고급화’와 ‘체험 강화’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리치 뱃길 투어’는 올해 더욱 밀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코스를 재정비했다.
과거 1시간 30분에 달했던 투어 시간을 40분으로 압축하고, 대산마을에서 출발해 솥바위를 거쳐 호암 생가와 관정 생가(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를 둘러보는 핵심 코스로 구성했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지역 특산물로 만든 도시락을 즐기는 이 투어는 1인 20,000원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9월 5일부터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만 그 특별한 경험에 동참할 수 있다. 1일 80명 내외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전설의 솥바위를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부자 솥바위 하트부교’를 놓쳐선 안 된다. 강 위에 설치된 하트 모양의 부교를 걸으며 솥바위를 직접 만져보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 기간인 10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되어, 남강의 노을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리치 뱃놀이’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솥바위 인근에서 수상자전거를 타고 유유자적 남강의 풍경을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현장 접수(체험비 10,000원) 후 바로 참여할 수 있다.전설을 듣고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물 위에서 그 기운을 체험하는 능동적인 즐길 거리다.
부자처럼 먹고, 즐기고, 배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축제장인 서동생활공원에서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리치 런치쇼’, ‘리치 셰프존’ 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페스타가 열리고, 개막식 ‘골든타임 콘서트’와 ‘리치 청춘만개 콘서트’ 등 화려한 공연이 축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상세한 가수 라인업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된다.
단순히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비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거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그들의 성공 습관을 엿보는 시간.
2025년 가을,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성공을 향한 영감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망설이지 말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운 좋은 땅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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