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5월 22일 개막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원주시 용수골에서 펼쳐지는 꽃의 향연에 주목해보자. 제18회를 맞이한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펼쳐진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의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찬 정원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그리고 특별한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이 축제는 약 4만 3천㎡ 규모의 광활한 양귀비정원에서 펼쳐진다.
주인공인 선홍빛 꽃양귀비는 물론, 보랏빛 수레국화, 알리움, 페츄니아, 캘리포니아포피(금영화)까지 총 40여 종의 꽃들이 정원을 수놓는다. 자연 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꽃의 바다에 파묻힌 듯한 기분이 들 정도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도입된 개량 청보리 ‘유진’이 녹색의 청량감을 더해 꽃들의 화려함과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기만 해도 엽서 같은 장면이 연출돼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체험하는 꽃 테마 프로그램

단순히 꽃을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좋은 ‘깡통열차 체험’은 정원 곳곳을 돌아보며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 ‘공예 체험’ 같은 DIY 프로그램은 추억이 담긴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어 특히 인기다.
사진 콘테스트와 입장료

꽃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기록’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5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축제를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꽃양귀비 정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꽃양귀비마을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이번 제18회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8일간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여유로운 하루 나들이에 제격이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축제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지역사회로 환원되어 더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진다.

축제에 처음 방문한다면, 오전 일찍 도착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여유롭게 꽃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햇살이 가장 좋은 이른 오후에는 사진 촬영이 가장 아름답게 나오는 시간대이기도 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나 단체 방문 관련 문의는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위원회(☎033-764-4443) 또는 원주시 관광과(☎033-737-5125)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는 꽃과 자연, 체험과 추억이 어우러진 완벽한 힐링 여행지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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