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부터 단 3일뿐”… 곶감·군밤·빙어 잡기 다 되는 겨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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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곶감축제
가족 체험과 인기 가수 무대까지

지난 영동곶감축제 풍경
지난 영동곶감축제 풍경 / 사진=영동곶감축제

한겨울 강변에 달콤한 주홍빛 풍경이 펼쳐진다. 영동천 따라 늘어선 곶감 부스 사이로 군밤 굽는 냄새가 퍼지고, 아이들은 빙어를 잡으며 웃음꽃을 피운다. 겨울철 대표 농특산물인 곶감을 생산자에게 직접 구매하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영동곶감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참여 농가가 전년 35개소에서 49개소로 40% 늘어났으며, 지역 소상공인 34개소까지 합류해 총 100개 부스가 운영된다. 생산자 얼굴과 이름이 표시된 부스에서 신선한 곶감을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계절의 정취와 향토 먹거리, 가족 체험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생산자 직거래로 신뢰와 가격 경쟁력 확보

영동곶감축제 포스터
영동곶감축제 포스터 / 사진=영동곶감축제

2026 영동곶감축제(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영동천2길 1)는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겨울 농특산물 직거래 축제다.

영동군은 산간 지역 일조량이 풍부해 아삭한 식감의 고품질 곶감이 생산되는 곳이며, 이번 축제에서는 49개 농가가 완숙 곶감과 반건시를 직접 판매한다.

각 부스마다 생산자 이름과 얼굃이 표시되어 있어 신선도와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시중 가격보다 전년 대비 5,000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영동사랑상품권 5,000원이 제공되어 지역 경제 순환 구조까지 갖춘 셈이다.

진해성·임찬부터 인싸가족까지, 3일간 공연 라인업

지난 영동곶감축제 콘서트
지난 영동곶감축제 콘서트 / 사진=영동곶감축제

축제 첫날인 1월 30일 16시 20분부터 18시 30분까지 개막식이 열리며, 가수 진해성과 임찬, 홍선장 등이 축하 무대를 장식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겨울밤 감성을 더한다. 31일에는 박지현, 전유진, 최수호, 남궁진이 출연하는 한마음 콘서트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2월 1일에는 유튜브 구독자 87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인싸가족’의 어린이 공연이 오전 10시부터 펼쳐진다.

축제 기간 내내 곶감방송국 이벤트, 레크리에이션, 곶감 노래방 등이 상시 운영되어 방문객의 흥을 돋운다.

빙어잡기부터 곶감 디저트까지, 온 가족 체험 프로그램

군밤 굽기 체험
군밤 굽기 체험 / 사진=영동곶감축제

체험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대를 고려해 구성됐다. 겨울 빙어잡기(3,000원)는 아이들이 직접 빙어를 잡아 간식으로 먹는 인기 프로그램이며, 군밤·군고구마·가래떡 구우기(3,000~5,000원)는 추억의 맛을 직접 만들며 즐기는 체험이다.

곶감 디저트 만들기(컵케이크·쿠키·떡)와 곶감고추장 만들기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곶감 썰매장과 베이비클럽(어린이 놀이터)은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실내외 놀이 공간으로 마련됐다.

축제장 내부에는 영동곶감 주제관이 설치되어 곶감의 유래와 우수성, 효능을 학습할 수 있고, 곶감 조형물과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서울 2시간, 영동역 셔틀 운영으로 접근성 양호

지난 영동곶감축제 모습
지난 영동곶감축제 모습 / 사진=영동곶감축제

축제장은 서울 중심부에서 자가용으로 약 2~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영동IC를 경유해 접근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KTX 또는 ITX를 타고 영동역까지 약 30~40분 소요되며, 축제 기간에는 영동역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영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도보로 약 10~15분이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축제장 주차는 불가능하지만 인근 공영주차장(제1~4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일 상시 운영된다. 축제 관련 문의는 영동군(043-745-8922)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yd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영동곶감축제 푸드트럭
지난 영동곶감축제 푸드트럭 / 사진=영동곶감축제

2026 영동곶감축제는 생산자 직거래와 가족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겨울 축제다.

49개 농가의 신선한 곶감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빙어잡기와 군밤 구우기로 겨울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다.

1월 마지막 주말, 영동천 강변에서 온 가족과 함께 달콤한 겨울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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