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먹으러 여행가요”… 가을철 여행가서 먹기 좋은 제철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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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철 회 4가지

여행가서 먹기 좋은 가을 제철 회 / 사진=케티이미지뱅크 

요리사나 요식업 종사자가 아닌 이상, 특정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목적이 뚜렷한 여행을 하기보다는 여행 간 김에 생선 회를 맛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경우 가을에 어떤 제철 회를 먹으면 좋을지 아시나요? 오늘은 가을 제철 생선회를 4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전어 (서해, 남해)

전어 회, 초밥 / 사진=케티이미지뱅크, 동서몰 

예쁘게 물든 단풍이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꼭 찾게 만든 회가 바로 전어회입니다. 가을 제철 생선이기도 한 전어는 9월에서 11월까지 전어 철로 이 시기에 전어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지방량을 가지고 있어 고소한 맛과 풍부한 맛이 일품이고 새꼬시로 뼈째 잘라주는 회의 식감 또한 맛을 더해줘 사람들이 가을철만 되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생선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전어는 서해와 남해에서 주로 잡히나 남해안의 전어가 서해안 전어보다 활동량이 많아서 육질이 탄탄하며 고소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전어 무침, 전어구이, 전어 젓갈 등 전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고 또 전어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 좋고, 불포화지방산 또한 많아 혈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압의 건강 및 고혈압 같은 혈관 질환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방지 및 두뇌 기능 향상,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서해와 남해로 가면 바로 가을 제철 전어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으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쥐치 (동해, 남해, 제주)

쥐치 회, 간 / 사진=블로그 

가을 제철 생선하면 떠오르는 생선회로 유명한 바로 쥐치입니다. 흔히들 우리가 즐겨 먹는 간식 쥐포도 쥐치를 포를 떠 조미 건조한 가공식품으로 쥐치는 국민 간식으로 사랑받는 쥐포의 원자재이며 산란기인 가을에 회,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색다른 식자재이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성분표에 따라 쥐치는 100g당 83kcal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20% 차지하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EPA – DHA가 많이 함유하며 뇌에 산소를 보내고 몸속 노폐물 처리를 돕는 칼륨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니아신 성분도 들어있습니다.

쥐치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복어만큼이나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어시장이나 바로 떠 줄 수 있는 횟집을 가면 얇게 썰어달라고 미리 말을 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쥐취간은 바다에서 3대 푸아그라 중 하나로 맛 또한 일품이니 쥐치를 먹을 때 같이 먹어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돌돔(제주도, 남해, 거제도, 부산, 통영, 포항)

돌돔 회 / 사진=블로그
돌돔 회 / 사진=블로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다는 생선회 ‘돌돔’은 성게, 전복, 소라 등 비싸고 좋은 해산물만 먹고 자라 더 맛있습니다. 돌돔은 약 1kg 이하의 어린 개체들을 줄돔이라고 부르고 돌돔은 가을 말고도 여름부터 많이 즐겨 먹는 생선입니다.

주로 횟집에서 접하는 줄돔은 주로 중국산 양식이 많아 서해 일대와 수도권, 서울, 동해 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 돌돔은 대부분 중국 양식이나 자연산 같은 경우 제주도, 남해, 거제도, 부산, 포항, 통영에서 판매가 되는 줄돔은 양식도 있고 자연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돌돔의 경우는 이 둘의 맛의 차이가 없으나 큰 돌돔은 맛의 차이가 있으니 큰 돌돔의 경우에는 자연산을 찾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등어 (전국)

고등어 회 / 사진=블로그
고등어 회 / 사진=블로그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는 가장 맛있을 때가 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울 동안 이어집니다. 여기서 우리가 자주 먹는 고등어 회는 대부분 양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등어 양식으로 유명한 곳이 통영의 욕지도와 제주도 해상 가두리에서 양식하고 있는데 활어차로 전국 각지로 실어 나르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고등어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가장 기름기가 많이 올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고등어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건강 상태를 개선해 주어 고등어를 먹으면 질병 예방 및 건강하고 오래 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결과, 오메가 -3 지방산은 질병에 걸리지 않게 도와준다) 이번 가을에는 영양소가 풍부한 고등어를 찾아 먹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바닷가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바닷가 근처 횟집이나 바로 떠주는 양식장 같은 곳에서 가을 제철 생선회를 먹어보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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