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에서 여권을 분실 했다면 맥도날드를 찾아가세요.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물품은 여권입니다. 국내로 돌아오기 전까지 여권은 절대로 분실해서는 안 되는데요. 국내에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곧 여권이 신분증이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위험이 닥칠 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보호막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여권을 해외여행에서 자신의 불찰로 인해, 소매치기에 의해 분실한다면 보통 대사관과 현지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이러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원치 않게 여권을 분실했을 시 가까운 맥도날드 매장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데요.
2019년부터 미국인 여행자들의 경우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194개 맥도날드 모든 매장에서 여권 분실 및 도난 신고, 긴급 조난, 여행 관련 도움 등 대사관과 경찰에게 받을 수 있는 도움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이 편리한 해당 서비스는 현재 미국인뿐만 아니라 국적 관계없이 한국인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사관 폐지 전조, 개인정보 유출 우려

맥도날드가 대사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과정은 편리하나 여러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에 오스트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대사관은 충분한 직원을 갖추고 있다. 미국인들이 긴급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사관에 연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도움이 필요한 미국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여권 재발급 등 개인정보가 오가는 영사 서비스는 모두 대사관 고유 업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에서 지원하는 여권 분실 서비스는 대사관으로 해당 인물을 연계하고, 전화 연결을 해주는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여행 중 여권 분실했을 때 대처방안

만약 오스트리아 외 다른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가까운 현지 경찰서에 방문한 뒤 여권 분실신고를 하고 분실신고서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재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현지 경찰서가 발급하는 분실신고서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도 대사관에 먼저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하면 분실신고서 작성할 때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대사관 및 영사관에 방문할 때 발급받은 분실신고서, 신청서와 신분증, 여권용 사진 2장, 항공권이 필요합니다. 이를 대비해 안내해 드린 위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최악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긴급여권과 일반여권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습니다. 긴급여권은 신청 당일 즉시 발급받아 급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긴급여권은 발급 국가 기준 왕복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긴급여권으로 출국할 시 같은 국가를 2회 방문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일회용이기 때문에 귀국일이 얼마 남지 않은 급박한 시기에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여권은 발급 기간이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주~2주 소요됩니다. 신청한 대사관과 동일한 대사관에서 수령해야 하며 대한민국 행정기관에서 발급받은 여권과 동일한 효력을 갖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길게 남아있어 여유가 있다면 일반 여권을 발급받는 게 효율적입니다.
여권 분실할 경우 대처방안을 알려드렸는데요.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여권을 분실할 경우 위 설명해 드린 대로 맥도날드에서 편리하게 도움을 받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여권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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