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했지만, 미처 묻지 못했던 비행기 관련한 정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행기를 타다 보면 종종 궁금한 점이 여러 가지 생깁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흘끔 쳐다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비행기에서 내리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묻기에도 애매하고, 혹시 불편해할까 싶어 미처 묻지 못했던 것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승무원 전용 휴식 공간이 있을까?

장거리 비행을 하다 보면 가끔 안쪽으로 들어가는 승무원들의 뒷모습을 보며 “승무원들은 어디서 쉬는 걸까? 의자가 따로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는 합니다. 아무래도 수백 명의 탑승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돕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승무원들의 컨디션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무원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휴식 공간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소형 항공기 같은 경우에는 일반 좌석으로 되어 있지만 보통은 조종사용 침실과 승무원용 캡슐 침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벙크라고 부르는데요. 승무원과 조종사는 장거리 비행 시에 이곳에서 잠을 청하거나 휴식을 취합니다. 그중 에어버스 A380 항공기 경우 호텔 침실처럼 되어 있으며 조종사 침실의 경우 침대와 의자, 모니터까지 구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2. 창문 덮개를 올리는 이유?

비행기 이착륙 시에 승무원들이 비행기 창문 덮개와 테이블을 올려달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비행기 사고는 대부분 이착륙 시 일어나서 비행기 외부에 이상이 있는지 바깥을 늘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문 덮개를 덮은 상태로 착륙하게 되면 기체가 받는 열과 충격으로 인해 비상 상황이 일어났을 때 덮개를 열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창문 덮개는 이착륙할 때 올려두는 게 좋습니다.
3. 비행기 한 대당 얼마일까?

비행기는 보통 저가 항공기 기준 200석 내외의 중소형 보잉/에어버스 비행기의 경우 한 대당 1,000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신형 항공기는 이보다 더 비싸고 구형 항공기는 이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300~400석 정도 되는 중대형 항공기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한때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비행기 한 대 비용은 무려 4천700억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고 불리는 2층 구조 항공기 A380의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최대 85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이 초대형 여객기는 6천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가격을 알고 나니 비행기 탈 때 더 조심해지게 될 것 같습니다.
4. 비행기는 조종사 없이도 움직일 수 있을까?

종종 조종사가 설정 해놓으면 자동 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고는 하는데요. 맞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항공기는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설정해 놓을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조종사가 몇 명씩 탑승하는 이유는 드높은 하늘 위에서 수백 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며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인데요. 항공 기술이 발달할수록 오토파일럿 기능이 활성화되고는 있지만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 따른 판단을 위해 여전히 조종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행기에 탑승할 때마다 늘 궁금했던 것이지만 미처 묻지 못한 정보들을 알려드렸습니다. 항상 알지 못한 채 비행기에서 내리는 바람에 찝찝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을 여행자를 위해 준비해 봤습니다.
다음 여행 시 함께 비행기를 탄 지인이 해당 정보를 궁금해한다면 알려드린 지식을 자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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