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되겠다, 술 팔겠다”… 관광객 줄어들자 특단의 조치 내린 해외 인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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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

태국의 불교 명절
태국의 불교 명절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국>의 5대 불교 명절 동안 주류 판매 금지 정책이 일부 국제공항에서 완화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최근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히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현지 외신인 더 네이션(The Nation)을 비롯하여 다양한 매체에서 이 소식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태국 주류 정책 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수리야 주앙룽루앙킷
수리야 주앙룽루앙킷 / 사진=thainewsroom

태국 교통부 장관 수리야 주앙룽루앙킷(Suriya Juangroongruangkit)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항에서의 주류 판매 금지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시행 일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는 수완나품, 돈므앙,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껫, 핫야이 등 태국 내 6개 국제공항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불교 국가 태국 풍경
불교 국가 태국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국은 대다수가 불교 신자로, 전통적으로 불교 명절에는 주류 판매를 금지해 왔습니다. 이는 국민들에게는 널리 받아들여져 왔으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공항과 같은 국제적인 허브에서 이러한 제한은 더욱 민감한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주류 판매 금지
주류 판매 금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불어, 태국 정부는 오후 주류 판매 금지 정책도 재검토 중입니다. 현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류의 판매 및 구매가 금지되어 있는데, 이는 1967년부터 시행된 오랜 정책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태국 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사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국 연등 풍경
태국 연등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태국의 5대 불교 명절은 만불절, 불탄절, 삼보절, 완 카오판싸, 완 억판싸 등이며, 이날들은 태국에서 중요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절 동안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온 배경에는 종교적 순수성과 절제를 유지하려는 뜻이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 결정은 태국의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관광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수용할 수 있는 조화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태국 정부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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