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형성한 세계 불가사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세상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파고드는 것을 사랑해왔습니다. 고대부터 존재해 온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쏟아지는 최신 불가사의는 인간의 상상력과 호기심, 모험심을 자극합니다.
이번엔 모르는 사람이 없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불가사의보다 아직 세상에 덜 알려졌으나 여전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자연 불가사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그리스 : 메테오라

그리스 북부 칼람바카에 위치한 메테오라는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입니다. 메테오라는 공중에 떠 있다는 뜻의 그리스어로 15세기와 16세기에 초기 포스트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져 11세기부터 수도사들이 정착했습니다.
거대하고 드높은 바위산 꼭대기에 형성되어 함부로 접근하기 힘든 메테오라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수도원인 동시에 하늘, 신과 가장 가까운 수도원이기도 합니다. 아테네와 테살로니키에서 기차나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아테네는 다양한 관광과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테살로니키는 메테오라와 가장 가까운 공항에서 올 수 있습니다.
2. 아르헨티나 : 파타고니아,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파타고니아,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은 절반이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보통 해발 2,500m 이상의 고도에서 얼음 호수가 형성되지만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1,500m부터 형성되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깨끗하고 영롱한 청록빛 호수와 아름다운 산 위로 멋진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감상을 느끼게 합니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은 일 년 내내 날씨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으며 하이킹에 적합한 신발과 체온을 유지해 줄 옷을 입어야 합니다.
3. 볼리비아 : 살라르 데 우유니

살라르 데 우유니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소금 사막입니다. 광대한 땅이 모두 소금으로 뒤덮여 있어 우기가 되면 빗물이 하늘의 푸르름과 순백의 구름을 그대로 비춰 거울을 마주하는 듯한 신비로움을 전달합니다.
세상을 비추는 거울 속에서 또 다른 세계를 유영하는 듯한 감상을 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날이 좋을 때 살라르 데 우유니에서 평온한 휴식을 보내는 플라밍고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4. 베트남 : 항손둥 동굴

항손둥 동굴은 산, 강, 동굴을 뜻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동굴입니다. 베트남 퐁나케방 국립 공원 정글 깊숙이 숨겨져 있는 항손둥 동굴은 마치 고대 시대에서 시간이 멈춘듯해 보입니다. 항손둥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석순으로 가득해 마치 지하 세계에 발을 들인 듯한 감상을 느끼게 합니다.
햇빛이 가득하게 차오르는 낮에는 항손둥 동굴에 형성된 두 개의 싱크 홀 사이로 햇빛이 비쳐 50m 높이에 이르는 나무들이 자라나 지하 정글로 이루어졌으며 여우와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몽환적인 자연 불가사의 장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인간은 옛날 옛적부터 모험가의 심장을 갖고 태어나 세계의 불가사의를 정복하고 탐구하는 것을 사랑하는 종족이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인데요.
때로는 흔한 명소보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신비로운 곳에서 모험심을 충족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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