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나 당겨졌다고?”… 산림청이 공식 발표한 전북 봄꽃 개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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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6년 봄꽃 예측지도, 전북 3곳 수종별 만개일 공개

2026년 봄꽃 만개 예측지도
2026년 봄꽃 만개 예측지도 /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2026년 2월 24일 ‘2026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국립수목원과 9개 공립수목원 등 전국 32개 지점 관측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를 연계해 산출한 결과다.

올해 봄철(3~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강나무·진달래·벚나무류 만개일이 2025년 실측값보다 앞당겨졌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탐방지인 대아수목원·내장산국립공원·변산반도국립공원에 대한 수종별 예측도 함께 공개됐다. 만개 기준은 개화 50% 이상이다.

생강나무 먼저 피는 대아수목원과 변산반도

대아수목원의 봄
대아수목원의 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대아수목원(완주군 동상면)과 변산반도국립공원(부안군 변산면)에서는 3월 22일 생강나무 만개가 예측된다. 전국 평균(3월 26일)보다 4일 이른 시점이며, 2025년 전국 실측값(3월 30일)과 비교하면 8일이나 앞당겨진 셈이다.

내장산국립공원(정읍시 내장호반로)의 생강나무 만개는 3월 30일로 예측되며, 이 역시 2025년 실측값과 동일한 수준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수목원·공원별 지형과 기온 조건에 따라 같은 수종도 만개 시점이 최대 1주일 이상 차이 날 수 있다.

진달래 만개일 수목원별 최대 10일 차이

내장산 벚꽃길
내장산 벚꽃길 / 사진=ⓒ한국관광공사 신형준

진달래는 수목원·공원별로 만개 시점 편차가 가장 크다. 대아수목원은 4월 3일로 전국 평균(4월 3일)과 동일한 반면, 내장산은 4월 10일, 변산반도는 4월 13일로 늦다.

내장산(최고봉 해발 763m)과 변산반도(산악·해안 복합 지형)의 지형적 특성이 개화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편이다.

2025년 전국 실측값(4월 7일)과 비교하면 대아수목원은 4일 이른 반면, 내장산·변산반도는 각각 3일, 6일 늦어 지점별 기후 조건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벚나무류 전북 3곳 4월 5~7일 집중

변산반도 내소사 벚꽃
변산반도 내소사 벚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벚나무류는 세 지점 모두 4월 초중반에 집중 개화한다. 대아수목원이 4월 5일로 가장 이르며, 내장산과 변산반도는 4월 7일로 전국 평균(4월 7일)과 일치한다.

2025년 실측값(4월 8일)보다 1일 앞당겨진 수치다. 산림청은 2021년부터 전국 평균 만개 시기를 예측지도 형태로 발표해왔으며, 올해는 3~4월 기온이 평년 이상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이른 만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점별 방문 계획 수립 시 유의사항

변산반도의 봄
변산반도의 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방문 시기를 결정할 때는 예측일 전후 2~3일의 여유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 내장산국립공원(☎063-538-7875)과 변산반도국립공원(☎063-582-7808)은 탐방 전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산악 구간이 포함된 코스는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올해 전북 봄꽃 시즌은 3월 22일 대아수목원·변산반도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4월 13일 변산반도 진달래까지 약 3주에 걸쳐 이어진다. 산림청이 2021년부터 축적해온 수목원 관측 데이터가 지점별 정밀 예측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기온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꽃 만개 시기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탐방 2~3일 전 산림청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개화 현황을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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