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12경 스탬프 투어
비용은 ‘제로’ 혜택은 ‘역대급’

알뜰한 여행자들의 심장을 뛰게 할 소식이 도착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올가을, 경기도 안산으로 떠나기만 해도 교통비에 보탤 쏠쏠한 용돈이 생길지 모른다.
안산시가 도시의 보석 같은 명소들을 한데 엮은 안산 12경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인증 이벤트를 넘어, 꽤나 구체적인 경제적 혜택까지 준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여행 커뮤니티가 들썩이는 분위기다. 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풍성할지, 그 속내를 샅샅이 파헤쳐 봤다.
안산 12경 스탬프 투어

이번 이벤트의 공식 명칭은 ‘안산 12경 모바일 스탬프 투어’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2098에 위치한 시화호조력발전소부터 상록구의 김홍도길까지, 도시 전역에 흩어진 12개의 명소를 방문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단연 보상 수준이다. 스마트폰에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하고 지정된 장소를 방문하면 GPS가 자동으로 위치를 인증해 스탬프를 발급하는데, 이 스탬프를 5개만 모아도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0개 이상 방문 인증에 성공하면 안산시 지역화폐 ‘다온’ 1만 5천 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투어 완료 후 관내 식당이나 카페 이용 후기를 남기면 5천 원 기프티콘을 또 한 번 증정하니, 모든 미션을 완수할 경우 여행자는 총 2만 5천 원의 혜택을 고스란히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대부도를 넘어 도심으로, ‘안산 12경’의 새로운 얼굴

이번 스탬프 투어는 최근 대대적인 재정비를 마친 안산 12경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존 8경 체제에서 4곳이 새롭게 추가되며 양적, 질적으로 풍성해졌다. 특히 주목할 변화는 대부도의 해안 절경 중심에서 안산 시내의 역사·문화·생태 명소로까지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새롭게 합류한 바다향기수목원은 대부도에 위치해 기존 명소와의 연계성을 높였고, 안산이 낳은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김홍도길(성호공원 일대)은 도심 속 문화적 깊이를 더한다.

또한 고려 시대부터 안산의 행정 중심지였던 수암봉과 안산읍성은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증언하며, 사계절 아름다운 휴식처인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태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로써 안산 12경은 대부도 7곳(시화호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풍도, 동주염전, 바다향기수목원)과 시내 5곳(안산갈대습지, 다문화거리, 김홍도길, 수암봉과 안산읍성,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으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9월 1일부터 두 달간, 놓치면 후회할 참여 방법

참여 방법은 놀랍도록 간단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고 ‘안산 12경 스탬프투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이후 12곳의 명소를 자유롭게 방문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앱이 자동으로 방문을 인식하고 스탬프를 발급해 준다. 입장료나 참가비는 전혀 없지만, 각 관광지별 유료 시설 이용료나 주차비는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모든 기념품은 선착순으로 제공되므로,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12경 확대 선정에 발맞춰 운영되는 이번 스탬프투어는 안산의 관광을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산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도시의 숨겨진 가치를 시민과 함께 재발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가을, 잊지 못할 추억과 두둑한 기념품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안산으로 스마트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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