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3.5%는 여름휴가 여기로 간다”… 어디에 얼마나 쓸까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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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여름휴가 계획 완전 정리

여행
여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여름, 직장인들의 마음은 ‘해외’보다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여름휴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긴 휴식보다 짧지만 알찬 국내 여행을 택하고 있었다.

짧은 일정, 적당한 비용, 그리고 자연 속 힐링까지,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휴가가 아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이들의 여름휴가 계획을 들여다보자.

국내여행
국내여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응답자의 81.6%가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고, 그 중 83.5%는 국내 여행을 택했다. 특히 2박 3일 일정이 가장 선호되며(38.9%), 3박 4일(22.7%)과 1박 2일(21.3%)이 그 뒤를 이었다.

‘미니 휴가’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이 일정들은 직장인의 제한된 휴가 일수를 고려한 현실적 선택으로 보인다. 강원도, 경상권, 제주도, 전라권이 인기 여행지로 꼽히며 자연을 즐기기 좋은 국내 명소가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여행 바다
국내여행 바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직장인 1인당 평균 여름휴가 지출 계획은 작년보다 9.4% 늘어난 53만 5천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직장인들의 지출이 평균 77만 6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39만 3천 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평균 66만 6천 원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뒤를 20대(52만 7천 원), 40대(49만 4천 원), 50대(44만 6천 원)가 따랐다.

휴가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이들 중 대부분은 식비(74.8%)를 1순위로 꼽았고, 숙소비(58.1%)와 교통비(31.0%)가 뒤를 이었다. 이는 여행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로도 해석된다. 좋은 음식과 쾌적한 숙소가 곧 휴가의 만족도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바다
바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들이 올 여름휴가에 가장 기대하는 활동은 단연 ‘휴식과 자연 풍경 감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9.3%가 이를 선택했으며, 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에서의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반영한다.

뒤이어 ‘여행지 구경·관광’(23.0%), ‘맛집 탐방’(21.0%)이 인기 활동으로 꼽혔다. 이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놓치지 않으려는 직장인들의 여행 성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주
경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바쁜 업무로 인해 긴 여행이 어렵다면 자연 명소에서의 힐링이 더욱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른다. 경주와 제주처럼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들이 선호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직장인들이 바라는 여름휴가 지원책은 ‘숙박권 할인’(50.8%)이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혜택 확대’(36.5%), ‘교통비 할인’(35.8%) 순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정부 지원책에 대해선 아쉬운 시선도 많았다.

형식적인 이벤트 중심 정책(23.3%), 사용처가 제한된 쿠폰(18.4%), 실질적 혜택이 적은 할인(18%) 등 현실적인 불만도 함께 나타났다.

가평 전경
가평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짧지만 확실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한 미니 휴가, 평균 53만 5천 원의 현실적인 지출 계획, 자연 속 힐링을 향한 기대감이 그들의 선택을 말해준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더한다면, 이들의 여행은 더욱 풍성하고 만족스러워질 것이다. 이번 여름, 당신의 휴가도 이들처럼 짧지만 깊이 있게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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