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금지였던 잔디광장 드디어 개방”… 도심 한복판 여가·휴식·피크닉 즐기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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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그늘막 텐트 허용부터 야외행사까지
도심 공원의 공공문화 플랫폼 기능 본격 확대

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 내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오는 4월 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중앙 잔디광장이 시민에게 완전히 열리며, 소형 그늘막 텐트 설치도 허용된다.

이번 전면 개방은 ’15분 도시 공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단순한 공원 개방을 넘어 도심 내 공공문화 플랫폼 기능을 확대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체험·여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인근 송상현광장 신규 시설과 연계한 방문도 가능하다.

4월 1일 전면 개방과 텐트 허용 기준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하야리아 잔디광장이 전면 개방되며 소형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된다.

기존에는 잔디 보호를 이유로 출입이 제한됐으나, 이번 조치로 시민들이 넓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허용 품목은 소형 그늘막 텐트로 한정되므로, 대형 캠핑 장비나 취사 도구 등은 반입이 불가하다는 점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부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공원에서 잔디밭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공식적으로 마련된 셈이다.

연 1만 6000명 참여하는 여가 문화교실 운영

잔디 위에서 하는 요가
잔디 위에서 하는 요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잔디광장 개방과 함께 열린 여가 문화교실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연평균 1만 6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생활건강체조, 줌바댄스, 자연 명상요가, 에어로빅 등 4개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야외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잔디밭 도서관도 함께 운영되는데, 연령대별 독서존을 구분해 아이부터 성인까지 야외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한다. 잔디 위 독서와 체조를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어 복합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다.

어린이날 행사부터 빛 축제까지 연중 야외행사

부산시민공원 야경
부산시민공원 야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민공원은 잔디광장 개방 이후 다채로운 야외 문화행사도 연중 개최한다.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시작으로 한여름밤 잔디밭 영화제, 거리예술 축제, 열린 콘서트, 빛 축제까지 계절별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잔디밭 영화제는 텐트와 그늘막을 설치한 채 관람할 수 있어 기존 야외 상영 방식과 차별화된다. 연중 프로그램이 고르게 배치돼 있어 특정 시즌에만 방문객이 몰리는 현상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인근 송상현광장 신규 시설 동시 운영

송상현광장
송상현광장 /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민공원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한 송상현광장에도 신규 시설이 들어선다. 실개천 작은도서관이 새롭게 신설되며, 청년댄스 페스타와 스트릿댄스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두 공원이 도보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한 번의 외출로 두 곳을 연계 방문할 수 있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를 통해 공원 간 시너지를 높이고 도심 공공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 전면 개방은 잔디 보호 중심의 공원 운영 방식에서 시민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다. 텐트 허용, 문화교실, 야외 도서관, 연중 행사가 맞물리며 도심 공원이 단순 산책 공간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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