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0% 예약 마감?”… 지금 가면 여행비 절반 환급해주는 힐링 여행지

청도 여행팡팡 지원사업
여행경비 50% 환급받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

청도읍성
청도읍성 / 사진=청도군청

지갑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하는 여행이 가능할까? 여름의 끝자락과 다가오는 가을, 경북 청도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바로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역 화폐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지원 사업 덕분이다. 하지만 이 혜택을 100% 누리기 위해서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선 작은 전략이 필요하다.

뻔한 정보 나열을 넘어, 어떻게 하면 최대 10만 원을 돌려받아 사실상 ‘반값 여행’을 완성할 수 있는지 그 비법을 공개한다.

20만 원 쓰면 10만 원 환급, 조건은 단 세 가지

청도 여행팡팡 지원
청도 여행팡팡 지원 / 사진=청도군청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경상북도 청도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개별 관광객 지원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핵심은 간단하다.

청도군 외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 청도를 여행하며 쓴 돈의 50%를, 최대 10만 원까지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명확하고 간단하다. 첫째,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청도군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을 마쳐야 한다.

둘째, 여행 중 청도군 내 유료 관광지 최소 1곳을 방문하고, 이를 개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인증 게시물로 남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숙박, 식사, 체험 활동, 특산물 구매 등에 사용한 영수증을 꼼꼼히 챙기면 된다. 이렇게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뒤, 1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면 5만 원을, 20만 원 이상을 썼다면 최대 한도인 10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10만 원 환급을 위한 1박 2일 추천 코스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공원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공원 / 사진=청도군청

그렇다면 어떻게 20만 원을 가장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까? 청도관광 9경을 중심으로, SNS 인증과 소비 요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1박 2일 추천 코스를 소개한다.

1일차는 ‘역사와 낭만을 따라서’ 컨셉으로, 점심을 청도역 인근에서 추어탕 등 향토 음식으로 든든하게 시작한다. 그 후 대한제국 말기인 1904년에 완공된 청도 와인터널에 가서 와인을 맛보며 인생 사진을 남긴다.

그 다음에는 청도읍성에 무료로 입장하고 복원된 성곽을 따라 걸으며 계절의 정취를 느끼고, 읍성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즐긴다.

청도레일바이크
청도레일바이크 / 사진=청도군청

2일차는 ‘자연과 체험 속으로’ 컨셉으로 운문사 (입장료 2천 원)를 방문하여 신라 시대 원광법사가 세속오계를 전수한 화랑 정신의 발원지이자, 국내 최대 비구니 승가대학의 고즈넉한 아침을 맞이한다.

그 후 청도레일바이크를 타러 가서 폐선된 철길을 따라 청도천의 절경을 감상해보자.

점심 식사 후, 청도의 명물인 반시(감)로 만든 가공품이나 미나리 등 특산물을 구매해 20만 원 지출 목표를 채우고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 코스를 따르면 자연스럽게 20만 원을 소비하고, 관광지 방문과 SNS 인증 요건을 충족하며 10만 원을 환급받게 된다. 결국 1박 2일의 알찬 여행을 10만 원에 즐기는 셈이다.

‘생활인구’를 늘리려는 청도의 큰 그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 사진=청도군청

이번 사업에 대해 청도군청 장미화 관광정책과장은 “개별·소규모 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청도를 재방문하는 관광 생활인구를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할 키워드는 ‘관광 생활인구’다. 이는 한번 스쳐 가는 관광객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청도를 찾아 소비하고 관계를 맺는, 사실상의 명예 군민을 늘리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청도 유등연지
청도 유등연지 / 사진=청도군청

정부나 타 지자체의 ‘여행가는 달’ 같은 단기 캠페인과 달리,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은 50%라는 높은 환급률과 상시 운영(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성을 통해 여행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올가을, 현명한 소비로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전략적인 계획과 함께 청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내용은 청도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반드시 최종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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