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신청 34% 증가, 무비자 효과에 일본 자제령까지 겹쳐

주중 한국대사관의 비자 신청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3개월간 비자 신청 건수가 33만6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여행비자는 28만3211건으로 45.1% 급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오히려 11.1% 감소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증가세는 2025년 9월 29일부터 시행된 3인 이상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가 맞물린 결과다.
2026년 춘제를 앞두고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의 최대 해외여행지로 떠오르며, 향후 9일간 최대 25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자 신청 45% 급증, 평소 1000건 넘어서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비자 신청 건수가 33만613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4만6647건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여행비자만 따로 보면 28만3211건으로 45.1% 급증했으며, 1년 전에는 오히려 11.1% 감소세를 보였던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베이징 공관의 경우 평소 일평균 비자 신청이 1000건 미만이었으나, 12월 중순 이후 1000건을 넘어서며 직원들이 초과근무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춘제 연휴 25만 명 방한, 전년 대비 52% 증가 전망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2026년 춘제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23만에서 25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최대 52% 증가한 규모다. 한중 간 항공편은 춘제 기간 1330여 편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난 반면, 중일 항공편은 800여 편으로 48% 감소했다.
2025년 11월 14일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이후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3대 항공사가 중일 노선 무료 환불 및 변경 기간을 연장하며 일본 대체 효과가 뚜렷해진 것이다.
연간 방한 중국인 578만 명, 3년간 161% 성장

방한 중국인 수는 2023년 221만2966명에서 2024년 488만3269명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578만7045명을 기록했다. 3년간 161% 성장한 셈이다.
제주도의 경우 2025년 외국인 관광객 224만 명 중 중국인이 158만 명으로 70.2%를 차지하며,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도 중국인 방문객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25년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역시 2024년 11월 8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국인의 15일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였다.
중국 외교부 환영 입장, 춘윈 95억 명 이동 시작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적 교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을 환영하며, 춘제 연휴 기간 한국 방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2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 40일간 춘윈 특별수송기간을 운영하며 연인원 95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한 중국인 증가는 한국 관광업계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무비자 정책 종료 이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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