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만원 대로 여행 간다고?”… 열차·버스·입장권까지 다 포함된 완벽한 당일치기 여행

입력

충남투어패스 힐링 당진여행
서해선 타고 떠나는 역사와 낭만 당일치기 완전 정복

당진 신리성지
당진 신리성지 / 사진=당진문화관광

가을 여행을 계획하며 교통편과 동선, 식사까지 고민하느라 머리가 지끈거렸다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지갑은 가볍게, 마음은 풍요롭게 채울 믿기지 않는 여행이 등장했다.

바로 코레일관광개발이 야심 차게 선보인 ‘힐링 당진’ 당일치기 상품이 그 주인공. 단돈 2만 800원으로 서해선 기차와 시티투어버스, 그리고 각종 혜택이 담긴 충남투어패스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편리함은 물론, 상상 이상의 깊이를 선사할 당진으로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충남투어패스 연계 관광

신리성지
신리성지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영호

이번 여정의 공식 명칭은 ‘힐링 당진’으로, 충청남도 당진시 일원의 핵심 명소들을 둘러본다. 여행은 서화성역, 화성시청역을 포함한 총 5개의 서해선 역사 중 원하는 곳에서 탑승하는 순간 시작된다.

낯선 도심을 벗어난 기차가 한적한 풍경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때쯤, 우리는 첫 번째 목적지인 신리성지에 닿게 된다. 이곳은 단순한 순례지가 아니다. 한국 최초의 신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 인근이자,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들었던 ‘조선의 카타콤’으로 불리는 역사의 현장이다.

고요한 성지 곳곳에 깃든 숭고한 이야기를 되새기며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삽교호 대관람차
삽교호 대관람차 / 사진=당진문화관광

이후 여행은 삽교호 관광지로 이어진다. 탁 트인 서해의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여행객들은 충남투어패스의 진가를 확인하게 된다. 상품 가격에 포함된 탑승권으로 삽교호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에 올라, 푸른 하늘과 드넓은 바다, 그리고 아산만방조제의 장쾌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개별적으로 방문했다면 교통편은 물론 별도의 비용까지 고민해야 했을 코스지만, 이 여행에서는 그저 몸을 싣기만 하면 된다.

당진 면천읍성
당진 면천읍성 / 사진=당진문화관광

역사 산책은 면천읍성에서 절정을 맞는다. 옛 관아와 객사, 고풍스러운 성곽길이 잘 보존된 이곳은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성내에 자리한 수령 1,100년의 은행나무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의 딸이 병을 고쳤다는 설화가 깃들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투어패스에 포함된 음료 교환권으로 읍성 내 고즈넉한 카페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는, 이 여행이 왜 ‘힐링’이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실감하게 하는 순간이다. 마지막 코스인 당진전통시장에서는 활기 넘치는 사람들의 온기와 지역 특산물을 구경하며 하루를 풍성하게 마무리한다.

투어패스의 완벽한 시너지

충남투어패스 힐링당진여행 포스터
충남투어패스 힐링당진여행 포스터 /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이 모든 여정이 단돈 20,800원에 가능한 이유는 코레일관광개발과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서해선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기획한 덕분이다. 여행객은 왕복 열차비와 현지 연계 버스비, 명소 입장료 및 체험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힐링 당진’ 여행은 오는 9월 27일과 11월 1일, 단 두 차례만 운영되며 회차당 좌석은 70석으로 한정되어 있어 빠른 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충남’을 검색해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10월 18일과 11월 8일에는 공세리성당 등을 방문하는 아산 여행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당진의 매력을 담은 이번 상품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순한 여행 상품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착한 소비의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교통체증과 여행 경비 걱정 없이 떠나고 싶다면, 올가을 최고의 선택지는 단연 ‘힐링 당진’이 될 것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