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추석 황금연휴에 가장 많이 몰리는 여행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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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추석 황금연휴,
베트남이 1위·서유럽이 진짜 주인공

인천공항
인천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꿈만 같던 ’10일 휴가’가 현실로 다가왔다. 2025년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연이어 있어, 직장인들에게 황금 같은 재충전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 기간을 활용하려는 해외여행 수요는 이미 폭발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추석 연휴 패키지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급증하며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많은 이들이 긴 휴가를 이용해 먼 곳으로 떠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데이터가 가리킨 최종 승자는 ‘가성비의 제왕’이었다.

압도적 1위 베트남

베트남
베트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추석 연휴 최고 인기 여행지의 왕관은 베트남이 차지했다. 전체 예약자의 18.3%로, 거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베트남행을 선택한 셈이다.

이는 2위인 일본(11.5%)을 상당한 격차로 따돌린 결과다. 긴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짧은 비행시간, 저렴한 물가, 고급 리조트에서의 휴양까지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베트남이 ‘실속 있는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다낭과 나트랑 같은 휴양지는 꾸준히 최고의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3위로 뛰어오른 서유럽

에펠탑
에펠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이번 데이터에서 진정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서유럽의 놀라운 약진이다. 서유럽은 10.9%의 점유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예약 비중이 3.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동유럽(8.7%)까지 포함하면 유럽행 여행객의 비중은 20%에 육박하여 1위 베트남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이 현상은 ’10일’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자, 평소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버킷리스트 여행’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일본
일본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즉, 이번 추석 여행 시장은 ‘가까운 곳에서 알차게 쉬려는 실속파(베트남)’와 ‘평생의 꿈을 이루려는 도전파(서유럽)’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양상을 띤다.

이러한 폭발적인 여행 수요는 과거 데이터에서도 예측된 바 있다. 6일간 이어진 2024년 추석 연휴에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120만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으며, 올해 10일간의 설 연휴에는 214만 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이번 추석 역시 비슷한 규모의 연휴이기에, 인천국제공항은 또 한 번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비행기 기내
비행기 기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직 늦지 않은 여행객들을 위해 교원투어 측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 좌석을 대량 확보하여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휴식으로 재충전을 원한다면 베트남을, 인생 최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서유럽을 선택지에 올릴 수 있는 이번 황금연휴는 여행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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