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3일만 반값이래요”… 5년간 200만 명 다녀간 해발 59m 바다 위 이색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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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개장 후 5년 만에 누적 방문객 200만 명 돌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에 위치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2026년 2월 10일 기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6월 24일 개장 이후 첫해 22만 1천 명, 2022년 43만 9천 명, 2023년 9월에는 100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결과다.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이를 기념해 2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입장료 50% 할인과 스카이사이클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만 번째 방문객에게는 평생 이용권과 기념 액자가 증정되며, 기간 중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제공된다.

2만1천 명에서 5년 만에 200만 명 돌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스카이워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스카이워크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개장 첫해인 2021년 22만 1천 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했다.

2022년에는 43만 9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9월 10일에는 개장 2년 2개월 만에 누적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이 추가로 방문하며 200만 명 시대를 열게 됐다.

해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약 30m 낙차의 자이언트 슬라이드가 주요 체험시설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케이블 와이어를 타고 하늘 위를 달리는 스카이사이클이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해랑전망대에서는 동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는 셈이다.

성인 1500원·학생 1000원으로 13일간 운영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할인 이벤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할인 이벤트 / 사진=여행을 말하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입장료는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운영된다. 성인(20-64세) 기준 3천 원에서 1천 500원으로, 학생(7-18세)은 2천 원에서 1천 원으로 인하됐다. 경로(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는 기존 우대가 1천 400원에서 700원으로 적용되며, 만 6세 이하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스카이사이클은 정상가 1만 5천 원에서 20% 할인된 1만 2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3천 원으로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입장료 할인만으로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시설은 하절기(4-10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3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묵호등대·논골담길·망상해변 연계 관광 가능

묵호등대
묵호등대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등대, 논골담길과 도보로 연계할 수 있어 묵호권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묵호등대마을 관광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묵호항 어시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반경 10km 이내에 망상해변, 추암해변(촛대바위), 천곡 황금박쥐동굴 등 주요 관광지가 집중돼 있다.

특히 망상해변은 넓은 백사장과 오토캠핑장을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천곡 황금박쥐동굴은 4-5억 년 전 생성된 도심 석회암동굴로 810m 구간이 개방돼 있다.

성인 입장료 4천 원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은 편이다. 이처럼 해안 관광벨트의 거점 역할을 하며 동해시 전체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모습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두드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20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 관광 생태계 전체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개장 5년 만에 이룬 성과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으며, 주변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한다.

앞으로도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과 야간개장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연간 방문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묵호권을 중심으로 한 동해시 관광 인프라가 강원 동해안 여행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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