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인기 해외 여행지
나트랑부터 일본·중국 도시까지 인기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휴가 계획을 앞당기는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장마와 폭염을 피해 조금이라도 쾌적한 여행을 즐기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발표된 초여름 인기 여행지 순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트랑이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나트랑, 올 여름휴가 1위 여행지로 떠오르다

올해 6~7월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 1위는 바로 베트남 나트랑이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쿄는 이번 조사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어 후쿠오카, 오사카, 다낭이 그 뒤를 이었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대표적인 휴양 도시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고급 리조트가 즐비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약 5시간 거리로, 부담 없는 비행 시간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도심과 가까운 나트랑 비치 외에도 한적한 분위기의 롱비치, 최근 각광받는 바이 다이 해변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해변들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특히,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스노클링·보트 투어·스쿠버다이빙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고, 크루즈·요트 투어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나트랑 시내 역시 볼거리가 풍성하다. 언덕 위에 자리한 전통 사찰 롱선사에서는 웅장한 불상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프랑스 고딕 양식의 나트랑 대성당은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
나트랑 해안에서 배로 약 10분 거리의 혼쩨섬은 고급 리조트와 대형 테마파크가 결합된 레저 명소로, 가족 단위 여행객과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가 부담 없는 단거리 여행지 선호

이번 조사에서는 단거리 여행지에 대한 높은 선호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속되는 고물가 현상으로 여행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비행 시간도 짧은 일본과 중국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도쿄(2위)를 비롯해 후쿠오카(3위), 오사카(4위) 등 일본 주요 도시들은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의 효과로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검색량이 각각 212%, 207%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칭다오와 상하이는 2시간 안팎의 짧은 비행 거리 덕분에 주말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와 풍부한 문화 유산, 매력적인 해안 경관 등이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특히 나트랑을 비롯한 단거리 해외 휴양지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과 중국 주요 도시들도 저렴한 물가와 짧은 비행거리라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수기를 피해 비교적 여유롭게 떠날 수 있는 초여름 여행은 비용과 혼잡함이라는 두 가지 고민을 덜어주는 스마트한 선택이다. 올여름, 당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미리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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