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월부터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최대 3만원 지급하며 수로왕릉과 한옥체험관 연계 관광 활성화한다

홍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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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작,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인센티브 지급

김해 숭선전
김해 숭선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해시가 2월부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내국인 단체 관광은 1인당 8,0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외국인 단체는 1인당 1만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원하며, 여기에 버스 임차료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기존의 단순 경유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소비형 관광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2025년에도 유사한 인센티브 사업을 진행했으나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종료된 바 있으며, 올해는 연중 분할 집행 방식으로 관광객 유입 편중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숙박 관광 유치 시 인센티브 더 높아

인센티브 지원
인센티브 지원 / 사진=여행을 말하다

김해시의 인센티브 지원은 관광 형태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숙박 관광일수록 지원 금액이 크게 늘어난다. 내국인 단체 관광의 경우 당일 관광은 1인당 8,000원이지만, 1박 관광은 1만5,000원, 2박 이상 관광은 2만원으로 증가한다.

외국인 단체는 당일 1만원에서 시작해 1박 2만원, 2박 이상은 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학여행단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당일 1인당 5,000원, 1박 1만원, 2박 이상은 2만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숙박 관광과 외국인 관광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우선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지역 내 숙박시설과 식당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소 10명 이상 단체, 식사와 관광지 필수

인센티브 자격 요건
인센티브 자격 요건 / 사진=여행을 말하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내국인 단체는 20명 이상, 외국인 단체는 10명 이상, 수학여행단은 20명 이상이 최소 기준이다.

당일 관광의 경우 김해 지역 식당에서 1회 이상 식사를 하고 유료 관광지를 포함한 2곳 이상을 방문해야 하며, 숙박 관광은 지역 식당에서 2회 이상 식사를 하고 마찬가지로 유료 관광지 포함 2곳 이상을 둘러봐야 한다.

여행사는 관광 시작 5일 전까지 세부 일정표와 계획서를 김해시 관광과에 제출해야 하며, 관광 종료 후 20일 이내에 영수증과 발표 자료 등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버스 임차료는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여행사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수로왕릉과 한옥체험관 등 연계 관광

김해 수로왕릉
김해 수로왕릉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김해는 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무덤인 수로왕릉을 비롯해 한옥체험관,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테마파크 등 다양한 문화유산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로왕릉은 지름 22m, 높이 6m의 원형 봉토분으로 역사 관광객의 필수 코스이며, 한옥체험관에서는 전통 한옥 생활 체험과 한복 체험, 전통차 다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김해시는 10명 이상 단체 예약 시 하루 2회 운행되는 김해시티투어도 운영 중이며, 낙동강레일파크와 습지생태공원 등 자연 체험 콘텐츠도 갖춰져 있다. 이번 인센티브 사업은 이러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단체 관광객의 실질적인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해시
김해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해시는 단순히 통과하는 관광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숙박하며 여러 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숙박과 외국인 관광을 우대하는 지원 체계를 통해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을 높이고, 지역 상권과 숙박업소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관광과(055-330-44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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